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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 비트코인, 3년만에 1천달러 돌파


위안화 가치하락·전문 투자자의 투자확대로 가격 폭등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새해들어 1천달러를 돌파하며 3년전 최고수준까지 상승했다.

코인데스크, 가디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기반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익스체인지에서 96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이날 오후 늦게 1천23달러까지 상승해 2013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지않고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금처럼 유한한 안전자산으로 인식됐다. 이에 투자자들이 대거몰려 비트코인의 가격이 2013년 1천100달러까지 급등하며 2개월 사이 10배 상승했다.

하지만 일본 도쿄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콕스가 해킹공격으로 비축자금이 증발해 그후 비트코인 가격이 4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최근 브렉시트와 미국 보호무역 움직임을 인해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가 2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의 투자를 확대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을 결제화폐로 채용한 매장들이 늘면서 비트코인이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델과 페이팔, 타임 등의 4만5천개 사업장에서 비트코인을 화폐처럼 사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전문가인 시빅닷컴의 공동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비니 린그햄은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3천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달러당 비트코인 가격이 2~3배까지 상승하고 다른 화폐대비 4~7배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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