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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LG전자 사운드바, 거실을 극장처럼


신형 사운드바 3종·행사용 고출력 오디오 CES서 공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사운드바'로 전 세계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을 공략한다. 사운드바란 기다란 막대처럼 생긴 음향기기를 말한다. TV와 결합돼 홈시어터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

LG전자는 신형 사운드바 3종(모델명 SJ9·SJ8·SJ7)과 고출력 오디오(모델명 CJ98)를 4일 공개했다. 해당 제품군은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전시된다.

이 중 전략 제품인 사운드바 SJ9는 5.1.2 채널 500와트(W)의 강력한 출력을 갖췄다. 또한 돌비의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로 영화관처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뉴스 볼 때는 또렷하게, 영화 틀면 웅장하게

LG전자는 SJ9의 양쪽 끝에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적용했다. 이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는 천장까지 올라간 뒤 사용자의 머리 위로 흘러들어간다.

SJ9은 TV 화면에 나타난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맞춰 소리 방향을 조절한다. 이를테면 영화 주인공의 머리 위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경우, 비행기 엔진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내보내는 식이다.

압축을 거치지 않은 무손실 음원도 재생한다. 일반 음원도 업스케일링(up-scaling) 기능을 통해 고음질로 변환한다. 또한 구글의 크롬캐스트(Chromecast)가 적용됐으며, 스마트폰과 연결해 유튜브, 튠인, 벅스 등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즐길 수 있다.

TV 콘텐츠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을 최적화하는 어댑티브사운드컨트롤(ASC) 기능도 갖췄다. 예를 들어 뉴스가 나오면 앵커 목소리를 또렷하게 해주고, 영화가 나오면 중저음을 강화하는 식이다.

◆초소형·분리형 사운드바도 선봬

LG전자는 디자인이 개선된 신형 사운드바 SJ8 또한 공개했다. 이 제품은 높이가 전작 55mm에서 38mm로 줄었다. TV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어 일체감을 준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내장된 스피커 유닛의 높이를 3분의 1로 줄였다.

긴 막대 모양인 사운드바를 두 개의 짧은 막대 모양으로 분리해 두 대의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바 SJ7도 공개됐다. 사용자는 이 사운드바를 두 대로 나눠 TV 양 옆에 각각 세워놓고 스테레오 스피커로 쓸 수 있다. 한 대만 휴대해서 포터블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파티나 행사 등에 최적화된 고출력 오디오 CJ98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대 출력이 3천500W에 달한다. 또한 ▲자동차 엔진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구간 반복 ▲스크래치 등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DJ 기능을 갖췄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CAV BD 상무는 "탁월한 음질과 디자인의 무선 오디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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