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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MS 윈도10 환불 소동에 AI 계란 파동까지


2016년 마지막주…이동통신 단말기 리콜 가이드라인도 주목

[아이뉴스24 편집국] 2016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다 보니 올 한 해 주요 분야별 이슈를 정리하는 기사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내년에도 이어질 최근 이슈들을 체크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겠죠.

이번 주에 ICT업계에서 발생한 뉴스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4천200원' 윈도 10 환불 소동이 큰 얘깃거리였습니다.

한국에서 30만원이 넘는 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 10'을 베네수엘라 MS 스토어에서 단돈 4천200원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 국내 사용자들에게 퍼지며 대거 해외 직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베네수엘라의 화폐개혁으로 볼리바르 환율 폭락에 따른 여파였는데요. MS가 현지 거주자가 아닌 이들의 구매를 취소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소동은 수습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단말기에 대한 첫 리콜 가이드라인 나온 것도 의미 있는 소식이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대규모 리콜 이후 3개월 만에 도출된 가이드라인입니다. 이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가격이 폭등하면서 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이어졌죠. 빨리 수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계에서는 효성그룹에서 조석래 회장의 자녀들인 조현준·조현상 '형제경영'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부에서 2017년 경제성장률을 2016년의 3.0%에서 2.6%로 하향 조정해 새해 경제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이 결국 분당하면서 여야 4당 체제로 재편되는 큰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논란의 역사 국정교과서가 전면 적용되는 시기를 1년 연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MS, '4천200원' 윈도 10 환불 소동

이번 주 소프트웨어(SW) 업계는 '베네수엘라발 윈도 10 대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한국에서 30만원이 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 10'을 베네수엘라 MS 스토어를 통하면 단돈 4천200원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 국내 사용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해외 직구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MS는 이 장애를 인지하고 한국 측의 베네수엘라 MS 스토어 이용을 차단했지만 이미

구매가 이뤄진 상태였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 화폐개혁에 따라 볼리바르 환율이 폭락한 것이 이번 사태의 배경이 됐습니다. 카드결제 시스템에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 환율이 아닌 시장 환율이 적용된 것도 문제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후 결국 MS는 이런 식으로 구매한 윈도 10을 전량 환불 조치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개별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MS는 이메일을 통해 베네수엘라 MS 스토어는 해당 지역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는데 결제 시 이용한 신용카드의 주소가 해당 국가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라이선스가 발급됐더라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잦은 정부 조직 개편은 낭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정부 조직이 일관성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난 29일 출입 기자단 송년회에서 "정부 조직 개편을 지금 얘기하기에 좀 이른 것 같다"면서도 "정부 조직을 5년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것은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최 장관은 "정부 미션을 놓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칸 치고, 틀을 만드는게 중요하지만 만들어서 예산편성하고, 사업 만들고 하면 아무리 빨라야 정착에 1~2년은 걸린다"며 "일본, 영국은 정무적 집단은 자꾸 바꾸는데 일하는 부처는 안 바꾼다"고 강조했죠.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속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최 장관은 "우리가 창조경제센터를 '창업센터'로 바꾸고 다음 정부가 다시 이름을 '창의센터'로 바꾼다고 한다면 창업센터는 몇 달짜리 이름이 된다"며 "이보다는 지금 있는 전체 틀에서 다음 팀이 (우리 일을) 잘 받아가도록, 잘 되는 것은 더 키우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탄핵 정국을 맞으면서 내년 조기 대선과 함께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래부도 과거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형태로 분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이 같은 가운데 미래부 수장의 작심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이동통신 단말기 첫 리콜 가이드라인 나왔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사업자는 리콜 결정 일주일 이내 리콜 기간과 장소, 방법, 위약금 처리 방안 등 이용자 정책을 마련하고 안내 및 고지해야 합니다. 또한 이용자는 리콜 기간 중 번호이동 등 개통을 철회할 수 있으며 제조사와 이통사는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한 수습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2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 리콜 이용자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대규모 리콜 이후 3개월만에 도출된 이동통신 단말기 리콜 관련 첫 가이드라인입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제조사와 이통사는 리콜 결정 후 3일 이내 리콜 기간과 장소 및 방법, 위약금 처리 방안, 사은품·경품·보상보험 등 기존 프로모션 조치사항, 요금할인 등 추가 보상방안, 전담 고객센터 연락처 등 이용자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7일 이내 모든 이용자에게 안내 및 고지하고 리콜 기간 중 무료로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야 합니다. 이용자 정책을 마련한 이후 추가로 이용자 보상을 제공하는 경우 이를 소급 적용해야 합니다.

단말기를 수리하는 경우 수리기간은 최대 15일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제조사는 단말기 수리기간 동안 대체 단말기를 제공해야 한합니다.

이용자는 리콜 대상 단말기에 대해 이통사에 개통 철회를 요구할 수 있으며 번호이동의 경우 이용자가 변경 전 통신사로 원상 회복을 요구하면 이통사는 멤버십, 기변 포인트 등 이용조건을 복구해 제공해야 합니다.

제조사와 이통사는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점에 대해서도 리콜에 따른 판매 장려금 처리, 수수료 지급, 추가 비용부담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미래부와 방통위에 보고해야 합니다.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만큼 리콜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 등 보호 등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아예 리콜이 발생되지 않는 것이겠죠.

◆프로젝트 입찰 탈락한 AIRI, 향후 행보는?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이 결국 750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과제(지능정보 플래그십 프로젝트) 입찰에 미끄러졌습니다.

AIRI는 4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 지능정보 플래그십 프로젝트 중 전체 과제를 조율하는 '자율지능 디지털 동반자 프레임워크 및 응용연구'에 단독 입찰했는데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사를 진행한 IITP가 국회 부대의견에 따라 사전검토 단계에서 전체 신청기관의 '연구수행 경험 및 실적'을 검증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10월 공식 출범한 AIRI는 연구수행 경험이나 실적이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 AI 메카가 되겠다는 포부로 개원한 AIRI가 정부 과제 수주에 실패하면서 표류하는 것 아니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AIRI 측은 독자적 연구개발에 집중,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AIRI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향후 연구개발 분야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김 원장은 AIRI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로 시각 인식, 챗봇(채팅 로봇) 등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김 원장은 "연구개발에 매진해 실력을 갖추고 내년 3~4월경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능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국내 AI 분야 발전을 위해 정부 및 여러 기관과 협력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효성, 임원 인사 단행…조현준·조현상 '형제경영' 시동

효성그룹이 지난 29일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조현준 사장을 섬유PG장 겸 정보통신PG장 회장으로, 조현상 부사장을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대표이사 직위는 유지하지만, 고령의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는 물러나게 됐습니다. 앞으로 효성그룹의 현장경영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지휘할 예정입니다.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끄는 등 그간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사는) 내년에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영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97년 효성그룹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조 회장은 성과중심의 PG·PU 시스템을 구축, 효성그룹의 현재 조직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 회장이 2007년부터 맡아 온 섬유PG 사업은 현재 효성그룹의 영업이익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고,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는 2010년 이후 세계 1위를 지속·유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경영에 참여한 중공업 부문 역시 저가 수주와 원가상승 등으로 적자를 기록하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및 스태콤·ESS·HVDC 등의 신사업 확대를 통해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조현상 사장은 1998년 효성그룹에 입사,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임원으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세계 1위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미국의 굿이어에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주와 남미, 유럽에 있는 굿이어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 인수해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는 등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2007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아젠다 위원회 멤버로서 다보스포럼의 아젠다 선정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현준 회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스포츠맨십에 기반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효성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갤노트7 교환·환불기간 1월로 연장…혜택 31일 종료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단종(斷種)한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기간을 연장합니다.

지난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기한을 기존 12월31일에서 내년 1월 중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삼성은 구체적인 기한을 두고 이동통신 3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1월31일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은 내년 1월 중에도 기기 구매처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교환받거나 전액 환불할 수 있습니다. 구매처를 방문하기 어렵거나 원하는 제품이 없는 사용자의 경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환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기를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쿠폰 3만원 등 혜택은 올해 12월31일부로 종료됩니다. 이날 이후에는 1차 리콜 당시 기기를 교환하지 않은 고객도 통신비 3만원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기간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와 모두 협의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기한이 정해지면 그 때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기간이 종료되면 기기에 대한 사후지원 서비스 또한 전면 중단할 예정입니다. 사후지원 서비스에는 액정 파손을 포함한 기기 수리 서비스와 보안패치 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노트7의 국내 회수율은 아직 90% 미만입니다. 아직 사용 중인 기기의 대수는 약 10만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회수율 추이에 따라 기기의 배터리 충전량을 추가로 제한할 것을 검토 중인데요.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량 상한선은 60%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 및 당국과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량 제한 조치 등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회수율 추이를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협의가 된다면 1월 중에 추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 기능을 완전히 제한했고 유럽에서는 충전량 상한선을 30%로 대폭 낮춘 상태입니다. 뉴질랜드와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는 기기의 통신 기능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기아차, 국내 최초 3D 홀로그램 설치 전시장 운영

기아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3D 홀로그램 전시물을 설치하고, 고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테헤란로 전시장과 서초 전시장을 지난 28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테헤란로와 서초 전시장에서는 동작인식 센서를 통해 방문 고객과 전시장 외부를 지나가는 고객들도 입체적인 차량 사진을 접할 수 있으며, 가상 드라이빙 체험과 홍보 영상 관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아차의 신기술 적용 전시장은 그동안 고객이 가까운 전시장을 방문하더라도 원하는 모델이 전시되어 있지 않아 차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다른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고려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전시 공간 제약으로 다양한 모델이 전시돼 있지 않았던 공간에 3D 홀로그램 전시물을 설치해 전시 모델 이외에도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K시리즈와 니로, 스포티지 모델의 차량 외부, 색상, 실내 공간, 트렁크 내부 등의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또 단순한 전시장의 개념을 넘어 ▲브랜드 홍보 영상 ▲자동차 역사 영상 ▲기아차 제작과정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는 동시에 펀(Fun) 드라이빙 코너에선 가상 운전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시장에 미래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신세대 고객층의 이목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이번 테헤란로 전시장과 서초 전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고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주요 지역의 전시장들까지 미래 신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전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큼 다가온 정유년…게임업계 무엇이 바뀌나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게임물 등급분류 제도 변화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임기가 끝나는 주요 게임협단체장 등 국내 게임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주요 사안들이 연초부터 예정돼 있어 향후 산업 판도 변화에 촉각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제가 전격 시행됩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만 국한됐던 자체등급분류제가 PC 온라인 등 플랫폼과 관계없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게임물을 민간에서 자율 심의하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변화입니다.

기존의 사전 등급분류제는 가상현실(VR)과 스마트 TV 등 신 기술과 플랫폼의 등장과 PC와 모바일 기기간 융합 등 급변한 게임산업 환경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로부터 자체 등급분류 사업자로 지정받은 민간 게임 사업자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과 아케이드 게임물을 제외한 모든 게임물에 대해 자체적으로 등급분류를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법률의 개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의 최소 연간 매출액 기준을 1천만원으로 규정하는 등 외형적 요건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자체 등급분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자체 등급분류사업자에게 인력·전산 시스템 등 투명한 등급분류 업무 처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게임사들의 핵심 수익모델인 확률형 아이템도 내년부터 변화될 전망입니다. 이른바 '뽑기 아이템'으로도 불리우는 확률형 아이템은 개봉 전에는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상품으로 소비자의 과소비와 사행심리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었죠.

게임업계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를 중심으로 현재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안 강화를 위한 협의를 학계·시민단체·이용자들과 진행 중으로 이르면 2월 중에는 합의된 강화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시행 중인 자율규제의 경우 청소년 이용가 게임을 대상으로 구간별 습득률을 공개하는 내용이나,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어렵고 이행률도 점차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을 게임 내에 명시하고, 10% 이하 기댓값을 갖는 확률형 아이템의 경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등 강도높은 규제법안을 발의한 상황으로, 게임업계가 마련 중인 자율규제 강화안의 강도에 따라 향방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KGMA) 등 게임업계의 주요 협단체장도 내년 임기가 종료됩니다.

넥슨, 넷마블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가입한 K-IDEA의 경우 지난해 4월 추대된 강신철 협회장의 임기가 내년 초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임 협회장 선임이 내년 초 이슈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국내 중소 모바일 게임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KGMA 황성익 협회장의 임기도 내년 4월 종료됩니다.

◆치열했던 LOL 스토브리그…윤곽 잡힌 '2017 팀 지형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LCK)'에 참가하는 10개 팀이 정규 리그보다 더 치열한 스토브리그를 치렀습니다. 팀 전력을 강화하는 데 여념이 없었던 팀들 덕분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은 선수 영입과 결별에 울고 웃으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진행된 스토브리그를 통해 10개 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리빌딩에 돌입해 팀 색깔 자체를 바꾸거나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팀이 있는가 하면 기존에 활약한 선수 대부분과 재계약하는 등 LCK 팀들은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스토브리그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 대부분을 교체한 팀이 많았다는 것인데요. 특히 ROX 타이거즈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존 선수 및 코치진 전원과 결별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강현종 감독을 2대 사령탑으로 내세운 ROX 타이거즈는 올해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동한 선수 4명과 '샤이' 박상면, '키' 김한기를 영입해 팀을 구성했습니다. 김한기를 제외한 5명의 선수는 과거 강현종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명성을 떨친 최연성 감독과 계약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작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MVP를 차지한 '마린' 장경환을 비롯해 '스피릿' 이다윤,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익으로 리빌딩을 마쳤습니다.

올해 SKT T1, ROX 타이거즈와 함께 '3강'으로 불렸지만 아쉬운 성적을 남긴 kt 롤스터도 선수 대부분을 교체했습니다. '스코어' 고동빈을 제외한 5명을 모두 내보낸 kt 롤스터는 세계 최고급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와 중국 리그(LPL)에서 지난 2년간 활약한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으로 새로운 왕조 건설을 노립니다.

중하위권에 머문 진에어 그린윙스와 롱주 게이밍도 대규모 선수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익수' 전익수와 '눈꽃' 노회종을, 롱주 게이밍은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 '플라이' 송용준 등을 영입해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LCK 스프링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킨 SKT T1 역시 전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SKT T1은 LOL의 아이콘 '페이커' 이상혁과 바텀 듀오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과 재계약하며 세계 최강 딜러진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듀크' 이호성과 롤드컵 3회 우승의 주역 '벵기' 배성웅이 떠났지만 그 자리를 강력한 캐리력을 보유한 '피넛' 한왕호와 '후니' 허승훈으로 메꿨습니다.

올 한 해 팀의 정글을 담당한 '블랭크' 강선구도 팀에 남았고 케스파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프로핏' 김준형과 탈리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카이' 김하늘을 영입했습니다. 이로써 SKT T1은 올해 못지 않은 탄탄한 선수진을 구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큰 변수가 없는 한 SKT T1이 내년에도 강팀으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과 '헬리오스' 신동진 해설은 최근 개인방송을 통해 "아무리 봐도 단점이 없다. 내년에도 SKT T1은 LCK 정상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SKT T1을 막을만한 팀으로는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가 꼽힙니다. 삼성 갤럭시는 롤드컵 준우승 멤버 전원과 재계약해 전력 유지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하루' 강민승의 영입으로 정글러에도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만개한 상황이고 최근 열린 'IEM 시즌 11 경기'에서도 우승하면서 기세가 하늘을 찌릅니다.

kt 롤스터는 무엇보다 중국에서 2년 만에 돌아온 허원석, 김혁규, 조세형의 활약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 선수 모두 중국에서 팀을 우승까지 이끄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LPL과 LCK는 리그 수준이 다르죠. 세계 최고 LOL 리그인 LCK에서 이들이 맹활약한다면 SKT T1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밖에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상당한 전력을 갖춘 아프리카 프릭스와 롱주 게이밍, '케스파컵'과 'IEM 시즌 11 경기'에서 연속 준우승한 콩두 몬스터 등이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토브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선수 이동이 활발해 각 팀의 내년 성적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과연 2년 연속 전 세계를 지배한 제국 SKT T1의 아성을 무너뜨릴 팀이 나타날지 기대된다. 과거 LCK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돌아온 만큼 재미있는 2017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2017년 경제성장률 3.0%→2.6%로 하향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6%로 대폭 낮췄습니다.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잡은 것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오는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6월에 내놨던 전망치 3.0%에서 0.4%p가 낮아진 것입니다.

상반기는 재정조기집행, 노후차 개별소비세 감면 등으로 올해 4분기 부진에서 반등하겠으나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하반기는 민간소비·건설투자 둔화,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 등으로 내수가 둔화되며 회복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내수의 회복세는 약화되겠으나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내수는 설비투자 반등에도 불구 유가 상승, 금리 상승 압력 등 내수여건 악화, 건설투자 둔화 등으로 회복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수출은 세계교역량 회복,주력상품 업황 개선 등으로 개선되겠으나 중국 둔화,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민간소비도 우울하게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이 2.0%에 그쳐 올해의 2.4%보다 위축될 것으로 봤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기반 확충 정책은 긍정적이나 고용여건 악화 등으로 실질구매력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게 정부의 예상입니다.

아울러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자산시장의 불확실성, 거래량 둔화는 관련 서비스 및 소비지출 제약이 되고, 부채 상환부담, 기대여명 증가에 따른 소비성향 하락, 소비심리 부진도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소비활성화 대책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인해 고용시장 형편도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내년 취업자 증가수는 올해 29만명에서 3만명 줄어든 26만명으로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올해 -3.3%에서 연간 2.8% 증가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투자여건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산업 투자 지원 등은 개선요인으로 풀이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스마트폰·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며 수익성이 개선된 정보통신업 투자는 긍정적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구조조정 영향으로 조선·철강 업종 투자는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올해 경기를 끌고갔던 부동산 등 건설투자 증가율은 10.8%에서 4.0%까지 상승폭이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출은 다소 나아지겠지만 세계교역 둔화의 영향으로 개선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예측됩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0%보다 높은 연간 1.6%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전기요금 인하 등은 하락요인이나, 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류·에너지요금이 상승 전환하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경제는 생각보다 힘겨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출범하는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이른바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되면 소규모 개방경제로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여건을 마주하게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우리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우려됩니다.

이뿐 아니라 내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 가능성도 불안 요인 중 하나입니다. 차기 정부 출범 시 유일호 경제팀이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이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도 변수로 남아 있어 주목됩니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내년 경제 전망을 감안해 내년 초에 20조원 이상 규모의 재정보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4분기 성장 절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기부양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내년 경기 관리를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경기 위축에 적극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에서 13조원 이상, 정책금융에서 8조원 등 총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시정책을 최대한 동원해서 20조원 이상 경기를 보강하고 내년 1분기에 역대 최대규모로 조기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은 "내년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가계부채 취약"

한국은행이 내년 국내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지만 가계부채 문제는 취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17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습니다.

한은은 내년 국내경제에 대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높은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국내경제는 2%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함께 수출부진이 완화되고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되겠으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내외 여건은 불안요소가 많다는 시각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정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 하방위험도 큰 상황이라는 판단입니다.

또한 국내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 축소 등으로 점차 확대되어 물가안정목표인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계속 늘어나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부문의 주요 취약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은행 가계대출의 급증세는 완화되겠으나 기분양 아파트에 대한 집단대출 취급 등으로 내년에도 예년 수준을 웃도는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주택매매가격은 입주물량 증가, 정부의 주택시장 대책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상·하방 위험요인이 혼재돼 있다는 판단입니다.

한은은 "금리 상승 또는 가계소득 악화시 저신용·저소득·다중채무자의 채무상환 애로가 증대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내년 통화신용정책에 대해 "완화기조를 지속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고려하면서 성장세 회복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2년 연장…소득세 최고세율 40%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공제가 오는 2018년까지 2년 더 적용됩니다. 또 내년부터는 소득세 최고세율이 38%에서 40%로 2%p 높아집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공제 적용 기한은 2018년 12월까지로 2년 더 연장됩니다. 다만 총 급여액이 1억2천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자의 공제 한도는 기존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총 급여액 7천만원 초과~1억2천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의 공제 한도는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감소합니다.

소득세 최고세율은 40%로 올라갑니다. 정부는 오는 2017년부터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해당 구간 세율을 40%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출산 및 입양시 세액공제 혜택은 확대됐습니다. 관련 세액공제 규모는 기존 30만원에서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는 든든학자금 등의 원리금 상환액이 추가됩니다. 학자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출산 지원 차원에서는 난임 시술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연 2천만원 이하 주택 임대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기한은 2018년 12월까지로 연장됩니다. 전세보증금 간주임대료 과세시에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하는 소형주택 면적기준은 기존 전용면적 85㎡에서 60㎡로 한층 엄격해집니다.

기부금 세액공제 및 필요경비 산입 요건과 관련해 자녀 등 부양가족의 기부금 필요경비 산입 요건 중 나이 요건은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의 소득공제 한도도 손질했습니다. 내년부터 사업·근로소득 금액이 4천만원 이하인 사람의 공제 한도는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사업·근로소득 금액 1억원 초과자의 공제 한도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아집니다.

해외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외국인근로자 과세 특례는 2018년 12월까지 연장합니다. 단 특례 세율을 17∼19%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할 경우,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줍니다.

중견기업의 설비 투자 자산에 대해서는 가속 상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6월 30일까지 취득한 설비 투자 자산이 대상입니다. 기준 내용 연수의 50%를 가감한 범위에서 신고한 내용 연수가 적용됩니다.

지주회사 설립·전환 요건 중 자산 요건은 1천억원 이상에서 5천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이 밖에도 1천cc 미만 경형 자동차 연료의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제도 적용기한이 2018년 12월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자동차사고 사망·중상 위자료, 13년 만에 오른다

내년 3월1일부터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을 했을 경우 배상보험금이 현재 4천500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10여년 만에 오릅니다.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었을 경우 간병비도 보험에서 지원됩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대인배상보험금 현실화를 위한 표준약관 개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자에 대한 표준약관상 위자료는 최고 4천500만원, 장례비 300만원으로 각각 2003년과 2004년 이후 10여년 동안 고정됐었죠. 또한 표준약관상 위자료 지급액이 법원 판례상 위자료보다 크게 낮아 피해자가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표준약관상의 사망·후유장애 위자료 및 장례비 지급기준을 소득수준 향상 및 법원 판례 등을 감안해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들 "이길 때까지 소송"

"새 해태제과, '해태제과' 회사명 쓰지 말라. 쓰려면 우리를 주주로 넣어주던가, 싫으면 손해배상 하라."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들)

"우리가 상호와 상표권 인수했고, 옛 해태제과와 현재 해태제과식품은 전혀 다른 회사다. 경영 방해말라" (현 해태제과식품)

소강상태에 접어드나 했던 해태제과식품과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들 간 다툼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지난 26일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를 상법·회사정리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사기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재정신청이유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접수했습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14일 서울고등검찰청이 신 대표를 같은 혐의로 항고한 사건에 대해 '항고 각하' 결정을 내리자 이에 불복해 법원에 재정 신청을 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 20일 소액주주들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앞에서 반년 이상 진행해오던 거리시위를 철수했습니다. 이에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소액주주와 해태제과식품 간 소송전쟁이 막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는데요. 그러나 소액주주 측은 전열을 정비한 뒤 내년 봄부터 거리 시위를 다시 시작한다는 입장입니다.

소액주주 측은 "장비 문제나 추운 날씨로 인해 거리 농성이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 일시적으로 철수한 것"이라며 "재정비한 후 내년 3월부터 다시 거리 농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소액주주들은 지난 10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이 기각한 신주발행 무효청구 소송에 대해서도 항소심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당시 법원은 옛 주주는 현 주주가 아니므로 신주발행무효의 소를 제기할 수 없으며, 해태제과식품은 해태제과와 체결한 영업양도계약에 따라 '해태'라는 상호와 제과사업과 연관된 상표권을 인수했으므로 '해태제과'라는 상표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상호와 상표는 다르기 때문에 해태제과란 상표를 해태제과식품이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별개의 법인인 해태제과의 상호를 사용하는 것은 상법에 어긋난다"며 "또 해태제과식품이 해태제과란 상호를 사용해 영업했음을 인정한 이상 양도인인 옛 해태제과 주주들에게 손해배상의 책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호'란 상인이 영업활동을 할 때 자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인적표지로 상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반면 '상표'는 자기 상품을 타인의 상품과 식별하기 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적표지로 상표법의 적용을 받죠. 예컨대 ○○주식회사가 생산하는 상품 △△의 경우, 전자는 상호, 후자는 상표를 뜻합니다 즉, 상호는 영업이 동일함을, 상표는 상품이 같음을 표시하는 거죠.

오늘날 해태제과식품은 1997년 해태그룹 계열사인 해태제과가 경영난으로 부도 난 이후, 2001년 JP모건, UBS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UBS컨소시엄이 '해태' 브랜드와 우량자산, 부채를 인수해 새로 세운 회사입니다. 기존 해태제과는 하이콘테크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01년 11월에 상장폐지됐습니다.

2005년 크라운제과에 다시 인수된 해태제과식품은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이때부터 옛 주주와 해태제과식품 간 갈등이 심화됐습니다. 소액주주들은 2007년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주주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패소했습니다. 이들은 해태제과식품 상장과 관련해서도 상장중지 청구소송, 신주발행 무효소송 등 법적공방을 벌였으나 실리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소액주주들은 옛 주주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법적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인웅 해태제과 주주들의 권리찾기 모임 대표는 "해태제과 상호를 인수했다는 증거가 어디에도 없는데도 회사 측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반면 소액주주측은 해태제과식품이 해태제과 상호를 불법으로 사용했다는 증빙자료가 확실 마련됐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리라고 믿고 소송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옛 해태제과와 현재의 해태제과식품은 명확하게 다른 회사인 만큼 관련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옛 해태제과 주주들이 현재의 해태제과식품의 주주가 아니라는 확정 판결이 났음에도 옛 기업의 주주들이 정상적인 기업 경영에 대해 법적인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 공식 출범…"亞 대표 IB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통합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합병과정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지 1년 만에 정식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것입니다.

30일 합병등기까지 마무리하면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 220조원, 자산규모는 62조5천억원, 자기자본 6조6천억원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는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업에서도 5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또 국내거점 168개, 해외거점 14개 등 국내외거점 또한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돼 앞으로 초대형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갖췄다는 분석입니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창업추진단장은 "지난 1년간의 통합 작업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는 1월 20일 주식시장에 미래에셋대우의 새로운 주식이 상장됩니다. 신주는 전날 옛 미래에셋증권 주주들에게 합병 비율에 따라 교부됩니다.

◆국회 최순실 국조, 현장 청문회에도 핵심 증인 불참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26일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 핵심 증인들에 대한 구치소 현장 청문회에 나섰지만, 핵심 증인들은 또 다시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분반해 핵심 증인들의 수감동을 찾아 심문에 나섰지만, 여전히 핵심 증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핵심 증인인 최순실은 수감동에서 이뤄진 의원들과의 심문에서 기존 청문회 증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는데요.

의원들에 따르면 최씨는 딸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부정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독일에 8천억에 가까운 차명재산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고, 차은택이 인정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의 추천사실마저도 모르쇠로 일관했죠.

국정조사 특위는 청문회장에 끝내 나타나지 않은 이들 핵심 증인들에 대해 국회 모욕죄와 국회 증언과 감정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반성 대신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순실을 보면서 국정조사의 소명의식을 떠올렸다"며 "최순실을 비롯한 안종범·정호성은 국회 허위증언과 감정에 대한 법률, 국회 모욕죄까지 넣어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관심이 높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다"고 말해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관사에서 박 대통령을 직접 봤다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전후에 대통령 일정이 빽빽했는데 유독 그날 대통령 일정이 비어 있었고, 대통령이 매우 피곤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 분당, 여야 4당 체제 재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비박계 29명이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제4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습니다. 국회는 이후 여야 4당 체제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29명 의원들과 먼저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합쳐 30명으로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했는데요. 개혁보수신당은 향후 새누리당 잔류 의원들과 야권의 중도 성향 의원들을 포섭해 내년 1월 24일 창당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국회가 100석이 안되는 소수 여당과 200석이 넘는 거대 야당으로 꾸려지면서 향후 개혁보수신당의 입장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전망입니다.

일부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법인세 인상에 찬성했던 것을 들어 야권의 증세 입장에 보수신당이 동참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이 경제민주화 안에 대해 합의하면 이는 곧바로 법제화될 가능성이 큰데요. 국회 선진화법을 우회할 수 있는 의석 5분의 3 이상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의석 5분의 3 이상이면 신속 안건제도를 가동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최장 330일이면 쟁점 법안이 통과됩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합법적으로 법안을 저지하는 필리버스터도 소집 요건인 3분의 1을 충족하지 못해 새누리당 단독으로는 소집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개혁보수신당은 향후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다수 야권 사이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논란의 역사 국정교과서 전면 적용 시기 1년 연기

논란의 대상인 중고교 역사 국정교과서의 전면 적용 시기가 2017년 3월에서 2018년 3월로 1년 연기되고, 2018년에도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혼용 사용됩니다.

이준식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7 학년도에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주 교재로 사용하고 다른 학교에서는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2018년도에는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함께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2015개정 역사학과교육과정에 따라 검정교과서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고, 2018학년도에는 새로 개발된 검정교과서와 국정교과서 중에서 학교가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율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역사교과서의 질을 전체적으로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이를 위해 교과형 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국정도서와 검정도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교육 과정에 따른 검정도서의 개발기간을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시행을 1년 유예하고 2018년부터 검정 교과서와 혼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교육 현장에 갈등과 혼란을 유발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폐기'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닭의 해' AI 여파로 열기 식은 '붉은 닭' 마케팅

'붉은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을 이틀 앞두고 유통업계가 '닭'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최순실 사태'가 터진 후 소비 경기가 침체된 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후 '닭'을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업체들도 많아 예년보다 관련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은 새해를 맞아 매년 진행했던 띠별 행사를 정유년에는 축소하거나 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AI로 닭이 대량 살처분되고 있어 관련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백화점들은 올해 '붉은 원숭이의 해(병신년)'를 맞아 연초부터 '원숭이'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했으나, 내년에는 '붉은 닭'과 관련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대신 이들은 입점 브랜드별로 '닭'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행사를 소규모로 진행하는 정도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닭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만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도 이번에는 '닭'과 관련한 행사를 별도로 기획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AI로 계란 값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줄 수도 있다는 이유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닭'과 관련된 마케팅 보다 신년 세일에 더 초점을 두고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치적 상황과 AI가 맞물려 분위기가 뒤숭숭한 만큼 '닭의 해' 마케팅을 펼친다고 해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계란 찾아 삼만리…가격 폭등에 서민 발 '동동'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돼 계란 수급 대란이 심화되면서 전국이 비상 상태에 빠졌습니다. 길거리 노점상과 개인 식당을 하는 영세상인들을 비롯해 계란 제품을 공급하는 식품 대기업, 계란을 원료로 하는 제빵·제과업체, 이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은 계란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특란 한 판(30알) 평균 소매가격은 8천155원으로 하루 전 8천25원보다 130원 올랐습니다. 한 달 전(5천439원)에 비해서는 49.9% 올랐습니다.

이처럼 대량 살처분 등으로 계란 수급이 어려워지며 가격이 폭등하자 영세상인들의 피해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상이나 일부 개인식당들은 대형마트가 판매 수량을 1인 한 판으로 제한하는 탓에 가격이 더 비싼 재래시장에서 계란을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이들은 현재 재래시장에서 한 판당 3천~4천원을 더 내고 계란을 구입하는 만큼 수익을 거의 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일부 식당에서는 계란 메뉴를 없애거나 계란을 뺀 후 음식을 선보이고 있지만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져 고민에 빠졌습니다.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프리미엄 계란 제품을 판매하는 식품업체들도 계란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계란은 특정 농가나 협력회사와 연간 단위 계약을 맺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급되는 데다 가격 변동이 없어 그동안 피해가 덜 한 것으로 인식됐습니다.

그러나 AI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들 역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평소의 5분의 1 수준으로, 풀무원은 15% 가량 공급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풀무원은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란 사용량이 많은 제빵·제과 업체들은 점차 피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부터 카스테라와 머핀 등 계란이 많이 들어가는 19개 품목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역시 계란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의 수입 정책 등을 지켜보며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정작 달걀 수입에 대해 오락가락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할당관세를 적용해 계란 9만8천550톤의 수입을 추진하고자 기획재정부와 논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현재보다 가격이 더 올라갈 경우 수입할 것"이라고 밝혀 계란 수입 시기를 두고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신선란을 수입할 경우 산지 국가에 개별업체가 등록돼 있어야 하지만 이 마저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수입 자체가 불가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롯데免, 월드타워점 내년 1월 초 재개장

롯데면세점이 서울 잠실에 위치한 월드타워점 신규특허 사전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취득에 성공한 후 연내 재개장을 목표로 준비해왔으나 관세청의 사전승인 절차가 늦어지면서 내년 1월 초 오픈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에비뉴엘 8~9층에 특허면적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만7천㎡로 확장해 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내부시설 전산시스템 점검 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폐점 후에도 사업장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왔으며 3대 명품인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 등도 재입점할 예정입니다. 월드타워점 재개장 첫해 연매출 목표는 1조1천억원이며 롯데는 향후 5년간 이곳에서 매출 8조3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사전 승인 통보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영업개시 준비를 하게 됐다"며 "인원 배치, 제품 양수도를 통한 상품 입고, 브랜드 협상 등을 통해 내년 1월 초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소년도 올해의 뉴스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2016년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를 꼽았습니다. 10위권 내에는 김영란법 시행, 한반드 사드배치, 롯데그룹 경영비리, 국정교과서 강행 등이 순위권에 들어 10대들의 부쩍 높아진 사회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브랜드 형지 엘리트가 11월 15일 2주간 SNS를 통해 10대 312명을 대상으로 '2016년 분야별 기억에 남는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올해 일어난 정치/경제/문화 부문 뉴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 1위로 학생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자 10대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촛불 시위를 통해 성난 민심을 표출하며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2위로는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 폭발사건'이 차지했습니다. 국내 초중고생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도를 표출했습니다. 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강남역 화장실 20대 여성 살인사건'이 그 뒤를 이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의문의 7시간'도 있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정교과서 강행 논란'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중고등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확정고시하고, 초안 공개 이후에도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한 반발과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2위에는 '이대 부정입학 논란 및 총장 사퇴'가 선정됐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에 부정입학과 학사관리에서도 특혜를 받은 사실이 적발되며 이대 입학 취소와 함께 영구 퇴학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어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이 3위, '자유학기제 전체 중학교 확대 시행'이 4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국제 뉴스 중에는 312명 중 259명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리우 하계 올림픽', '유럽 연쇄 폭탄테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예분야에서는 프로젝트 신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탄생'을 올 한해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습니다.

◆알리바바, 72억달러로 콘텐츠 제국 앞당기나?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콘텐츠 제국 건설을 위해 투자를 본격화합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인 알리바바 디지털 미디어 앤 엔터테인먼트그룹은 앞으로 3년에 걸쳐 7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가운데 알리바바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아마존처럼 영화나 음악, 전자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공급하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그동안 분산됐던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비디오 동영상 업체인 유쿠 투토우와 모바일 인터넷 기업 UC웹, 알리바바 픽처스그룹, 알리뮤직그룹, 게임 등의 디지털 자산을 알리바바 디지털 미디어 앤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합쳤습니다.

온라인 영화 서비스 선두업체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은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기관의 엄격한 규제로 콘텐츠 시장 진출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타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온라인 영화와 음악 서비스를 제외한 가입형 프라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애플도 중국에서 영화와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7개월만에 정부기관의 규제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처럼 중국시장에서 외산업체와 경쟁없이 텐센트나 바이두 등의 현지업체들과 경쟁에 집중할 수 있어 조기에 콘텐츠 제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온라인TV 전성시대 열리나?

2017년은 AT&T의 디렉TV에 이어 훌루와 구글 등이 결합 채널 서비스를 시작해 온라인TV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미국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온라인TV 서비스 시장은 슬링TV와 소니의 뷰, AT&T의 디렉TV 등이 인터넷 기반 다양한 채널 서비스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과 훌루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해 케이블이나 위성 사업자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비용에 여러 사업자의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선택해 시청할 수 있어 이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온라인TV 서비스는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다양한 단말기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최근 AT&T가 서비스를 시작한 디렉TV 나우의 경우 월 35달러에 100개 넘는 채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소니뷰 패키지는 월 30달러에 45개 채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케이블 방송의 경우 셋톱박스 구입비와 특정 채널에 대한 별도 이용료를 포함해 한달 요금이 100달러가 넘습니다. 이에 온라인TV 서비스는 케이블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TV 서비스는 기존 케이블방송처럼 서비스 지역 제약을 받지 않아 미국 전역에서 고객을 유치하며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내년 IPO 추진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는 내년에 홍콩이나 미국 증시에 아이치이(iQIYI) 주식을 공개해 10억달러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중국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적자를 내고 있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아이치이 지분을 과반수 인수했습니다.

올들어 바이두는 추가로 지분을 매입해 아이치이의 지분을 80.5%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아이치이는 2015년 6월 공급한 다큐멘터리 '예수의 무덤을 찾아서(The Lost Tomb)'가 인기를 끌어 시즌1 총 10편을 보기 위해 유료 가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아이치이 가입자는 당시 5억명였으며 이 중에서 유료 가입자는 500만명였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무덤을 찾아서 시즌1 공개후 지난해 연말 유료 가입자는 1천만명으로 늘었으며 올 6월 이 숫자는 2천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유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증가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온라인 영화 서비스 이용자수는 줄고 있습니다. 또 중국 거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콘텐츠 인수비용 증가로 적자가 늘어 광고 외에 새로운 수입원으로 유료 가입형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유료 온라인 비디오 가입자수는 2천880만명이었으며 이용자당 연간 매출이 광고보다 50% 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2015년 유료 가입형 시장규모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전체시장 규모인 400억위안의 1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도 5.6%보다 7.4%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아이리서치컨설팅그룹은 향후 가입형 서비스가 광고 매출만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에게 중요한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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