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5년 전에 비해 전 연령층에서 미혼인구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특히 확대폭이 컸다.
19일 통계청이 인구, 가구, 주택 기본특성항목에 대해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미혼인구 비율은 모든 연령에서 증가했다. 특히 30대가 2010년 29.2%에서 2015년36.3%로 7.1%p 증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남자는 40대(7.3%p), 여자는 30대(7.7%p)에서 미혼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다. 30대 미혼인구비율은 2000년부터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15세이상 인구의 혼인상태를 보면, '배우자있음'이 55.9%로 2010년보다 1.8%p 감소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미혼은 31.3%로 0.7%p 늘었고, 이혼도 5.1%로 0.1%p 증가했다.

전세가 줄어들고 월세가 확대되는 트렌드도 뚜렷했다. 월세가구 비율(22.9%)이 전세가구 비율(15.5%)보다 7.4%p 더 많았다. 전세 거주비율은 2010년보다 6.2%p 줄어든 것이며, 월세거주비율은 2.8%p 늘어난 것이다. 자기집 거주도 2.6%p 증가한 56.8%였다.
방 1개에 거주하는 가구의 가구주 연령대는 주로 20대(35.2%), 미혼(67.2%)이 많았고, 월세(71.5%)형대가 주류였다.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하는 고령자의 비율도 확대됐다. 60세이상 인구 중 본인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은 2010년 44.6%에서 2015년 49.7%로 5.1%p 높아졌다. 타인에게 의존하는 비욜은 39.3%였다. 생활비는 본인·배우자의일/직업을 통한 것과 예/적금, 공적연금, 개인연금, 부동산, 주식, 편드, 채권 등에서 통해 충당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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