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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017년 한국은?…화제의 신간


미리보는 내년 트렌드와 초고령화사회 대책

[문영수기자] 다가오는 2017년은 어떤 트렌드가 한국을 주도할까.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17'은 트렌드 키워드를 분석해 2017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 흐름을 짚은 책이다.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일본의 사례를 통해 대비책을 알아보는 '탈, 노후빈곤'과 UX 디자인의 노하우를 담은 'UX 디자인 불변의 법칙'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각자도생의 시대 '트렌드 코리아 2017'

다가오는 2017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한국 사회를 주도할까.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17'은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17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 흐름을 짚어본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이 가장 주목한 키워드는 '욜로 라이프'와 '각자도생'이다. 이 두 키워드는 동일한 현실 자각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의 양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믿을 건 나밖에 없는 세상. 국가도 사회도 가족도 나를 보호해줄 수 없고,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각자도생'의 절박한 심정이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소비의 모습인 '욜로 라이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지음/미래의창, 1만6천원)

◆미리 준비하는 초고령사회 '탈, 노후빈곤'

신간 '탈, 노후빈곤'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준비를 해온 일본의 현실을 파헤친 책이다. 일본의 시사지 '선데이마이니치'에서 장기 연재한 기사를 한데 엮었다. 연금 생활을 해도 일해야 하는 80세 노인, 편찮은 노부모를 부양하다 지쳐 동반자살한 노부부와 딸, 독거노인의 고독사 증가 등은 경제적, 사회적 고립이 낳은 노후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립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최소한의 취미생활을 통해 즐겁게 사려는 노인, 노인 밀집 구역에 콜센터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NPO 단체, 편찮은 노모를 부양하기 위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아들 등.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장수 사회의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선데이마이니치 취재반 지음, 한상덕 옮김/21세기북스, 1만5천원)

◆사용성 향상 이끄는 'UX 디자인 불변의 법칙'

신간 'UX 디자인 불변의 법칙'은 좋은 UX를 만들기 위한 기본 원칙에 대해 다룬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동시에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UX의 체계를 이루는 심리학적, 공학적, 디자인적 이론의 토대가 되는 '마음가짐'에 대해 논하고 있다. UX 디자인을 이해하고 각종 실무에 두루 적용이 가능한 필수적인 법칙을 10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단 디자인의 디지털적 구현에 필요한 기술은 알려주지 않는다. 근무하는 회사나 디자인 대상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당장 내일이라도 소멸될 수 있는 얕은 지식이라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보다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법칙'부터 완벽히 숙지하라고 강조한다.

(에릭 리스 지음, 현호영 옮김/유엑스리뷰, 3만7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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