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갰다 붙였다' 모바일사업 개편한 넥슨…노림수는?


노정환 통합 모바일사업본부장 내정…박재민·이상만 각각 국내·외 맡아

[문영수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이 국내와 해외로 분할해 운영하던 모바일사업본부를 다시 단일화했다. 지난해말 모바일사업본부를 두 곳으로 나눈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조직개편이다. 회사 측은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일 넥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통합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사업을 이끈 노정환 국내 모바일사업본부장이 내정됐으며 박재민, 이상만 두 부본부장이 각각 국내와 해외 모바일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구조다.

노정환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기존에 쌓아 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예정된 모바일 신작들의 성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자체 개발, 퍼블리싱, 유명 지식재산권(IP) 활용 등 넥슨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모바일게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작년 12월 말 1개 본부로 운영되던 모바일사업본부를 국내와 해외로 나눈 넥슨이 10개월 만에 도로 합쳤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시 '도미네이션즈'와 '히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모바일 게임서 성과를 낸 넥슨은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자 했다. 각각의 전문성을 끌어올려 보다 공격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취지였다.

실제 넥슨은 올해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이 1천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7월에는 주력 게임인 '히트'를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140개국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다시금 두 조직이 단일화된 것이다.

회사 측은 작년말 조직개편에 따른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며 추가적인 실적 견인을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국내와 해외 모바일 사업에서 쌓아 온 전문성과 역량을 응집시키고 인력 순환, 노하우 공유 등 효율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이 기대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넥슨 관계자는 "작년말 국내와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을 이원화한 이후 내부 역량이 확대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라인업의 숫자가 늘었고 보다 탄탄하게 조직 관리를 하기 위해 이같이 조직을 개편했다. 각 분야 전문가를 적소에 배치해 성과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모바일 게임 '카오스 크로니클'을 전세 계 136개국에 출시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삼국지를품다2' '아틀란티카히어로즈'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레고' '파이널 판타지11' '드래곤네스트' '열혈강호'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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