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모바일 누드사진, 인터넷에 유포

인기가수 김완선의 모바일 누드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일부 유포됐다.

KFT와 LG텔레콤을 통해 제공중이던 김완선의 모바일 누드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그동안 보안 및 유출에 철옹성을 자랑하던 모바일 콘텐츠에도 콘텐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중에 유포된 사진은 총 16장으로 휴대폰 액정에 적합한 크기다. 모바일콘텐츠업계에서는 원본사진에서 모바일사진으로 크기를 전환한 다음 단계에서 유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출 가능성은 크게 2가지. 서비스업체의 관리소홀로 모바일 서비스 직전 단계에서 유실됐거나 아니면 휴대폰 전문가가 휴대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개발장비를 통해 고의로 콘텐츠를 빼냈다는 것.

김완선의 누드사진이 첫 공개된 날짜가 8월 13일로 열흘이 지났으며 1차 누드사진이 100장인데 비해 유출된 사진은 불과 16장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휴대폰에 저장된 콘텐츠가 유실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완선의 누드사진은 2차례에 걸쳐 공개됐다. 8월 13일에 공개된 1차분은 해변을 배경으로 한 누드사진 100장이며 8월 23일 공개된 2차분은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누드사진 40장이다.

그동안 모바일 누드사진은 인터넷에 비해 해킹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로 콘텐츠 공급업체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성현아와 권민중의 누드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적이 있었으나 모바일 사진은 유출된 적이 없어 '누드사진=휴대폰'이란 공식이 등장할 정도다.

이번 김완선의 모바일 누드사진들이 외부로 유출됨에 따라 추후에도 모바일 콘텐츠의 유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이브이엔테크놀러지의 유용환 실장은 "누드사진은 인터넷에 유포되는 순간 생명이 다하므로 콘텐츠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공업체에서 유출되긴 어렵다"면서 "휴대폰에 저장된 콘텐츠의 경우에 추가적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일부 누드사진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는 점에서 김완선 누드사진의 인기를 끌기 위해 고의 유출했을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