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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국내 정보보안 지출 1.7조 예상"


지난해보다 5% 증가, 2020년 2조3천500억 달할 듯

[김국배기자] 올해 국내 정보보안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조7천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0일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예측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내 정보보안 기술과 서비스 지출이 올해 1조7천400억원에 이르고 2020년에는 35% 늘어난 2조3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 세계 정보보안 지출 규모는 작년보다 7.9% 늘어난 8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전년대비 8.9% 증가한 179억 달러를, 2020년에는 25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현재 정보보안 지출이 가장 큰 분야는 컨설팅과 IT아웃소싱으로 나타났다. 2020년말까지는 보안 테스트, IT아웃소싱, 데이터 손실방지(DLP) 분야 지출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가트너는 분석했다.

많은 보안 실무자들이 보안 예방 수단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함에 따라 예방 차원의 보안은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보안정보 및 이벤트관리(SIEM), 보안 웹게이트웨이(SWG) 등과 같은 솔루션은 탐지 및 대응 접근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업들이 보안 위협에 대한 탐지 및 대응에 집중하게 되면서 SWG 시장이 2020년까지 5~10%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방화벽 평균 판매가는 2018년 말까지 연간 최소 2~3% 증가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및 기타 서비스 제공업체들 사이에서 고가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 방화벽 판매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반 사용자 보안 소프트웨어, 보안 이메일 게이트웨이(SEG),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EPP)과 같은 보안 시장 지출은 범용화로 인해 제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가트너 김예진 선임 연구원은 "기업들이 예방적 접근 방식으로 악성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탐지 및 대응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가트너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 지출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지속적인 인재 부족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보안 관련 지출이 점점 더 서비스 지향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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