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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1등급 환급 정책…에어컨 수요만 큰 폭 증가


에누리닷컴 "TV, 냉장고 등 타제품군에는 구매유도 효과 미미"

[이민정기자]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에 대해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고 있지만 이번 정책이 제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은 품목에 따라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지난 7월 한 달간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을 제외한 타 제품군의 판매량 증가세는 6월과 비교해 미미했다고 4일 발표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의 경우 지난 6월 47.8%에서 7월 62.1%로 판매 비중이 상승했다.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2 in 1' 에어컨과 스탠드형 에어컨은 1등급 제품의 판매 비중이 급상승했다. 두 제품의 판매 비중은 6월 77%에서 7월에는 94%까지 증가해 환급 정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냉장고나 TV, 공기청정기의 경우는 에너지효율 1등급 환급 정책의 효과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TV의 경우 40인치 이하의 중소형 제품에만 1등급 제품 구입 시 환급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환급 정책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에누리닷컴은 TV의 경우 환급 혜택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중대형 TV가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40인치 이하의 중소형 TV는 소비전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구매에 영향이 적다고 설명했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이미 판매되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1등급 제품으로 판매량에 영향이 없으며 일반냉장고는 1등급 제품이 많지 않아 판매량 상승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공기청정기도 혜택 기간인 7~9월은 비수기 시즌인데다 최근 판매된 공기청정기 중 1등급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급 정책의 효과가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에어컨의 경우 소비전력이 큰 제품이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에 1등급 제품의 환급 혜택이 큰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지만 소비전력보다는 용량이나 디자인 등이 더 큰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는 주방·계절 가전 제품의 경우 1등급 환급 혜택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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