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비박계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정 의원과 또 다른 비박계 당권 주자인 김용태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같고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8~29일 이틀 간, 새누리당 지지자(70%)와 일반 국민(30%)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을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저를 선택해 준 것은 제가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김 의원과 함께 당을 혁신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달라는 국민과 당원의 염원을 잘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의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 속죄와 희생의 길을 가자"며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온 몸을 던지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패배에 가슴 아프지 않다. 혁신단일후보를 만들어냈다는 데 기쁘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 혁신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가 비박계 단일후보인 자신을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혁신의 대열에 함께 하는 사람들은 함께 갈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조성우 기자(xconfind@inews24.com),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