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열풍에 속초 숙박 당일예약 429% ↑

[이민정기자] 전세계가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이 게임이 실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숙박 당일예약 건수가 치솟는 등 게임관광 열풍이 불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포켓몬 고가 강원도 속초에서 실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2일부터 국내숙박 예약앱 체크인나우를 통한 속초 지역 당일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429%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특히 13일에는 전일대비 76% 늘어 속초 지역 당일예약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고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게임 구역을 설정해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몇 개 국가에서는 아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강원 속초시 등 일부 지역에서 포켓몬이 발견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이에 이번 주말 포켓몬을 잡으러 가겠다는 게임 팬들로숙박 예약이 몰리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체크인나우에 따르면 이번 주말 속초 지역 숙박 객실판매수는 전주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 호텔지원팀 윤태희 팀장은 "포켓몬 고 열풍에 즉흥적으로 속초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당일예약이 평소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주말 예약은 아직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속초 지역 객실판매율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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