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SKT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최초로 1천킬을 달성했다.
이상혁은 11일 롤챔스 2라운드 MVP와의 경기 1세트에서 챔피언 말자하를 선택,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를 잡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상혁은 지난 9일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999킬을 기록하면서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13년 '롤챔스 스프링'에서 데뷔한 이상혁은 내로라하는 미드라이너를 격파하며 신성의 출현을 알렸다. 첫 시즌을 3위로 마친 이상혁은 이후 '2013 롤챔스 서머'와 '201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3 롤챔스 윈터'를 석권하며 데뷔 연도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14년에는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했지만 심기일전해 '2015 롤챔스 스프링'과 '2015 롤챔스 서머', '2015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세체미(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역시 '롤챔스 스프링'과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상혁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 준우승에 머문 MSI마저 석권, SKT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기여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롤챔스 서머'에서도 SKT가 리그 선두를 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혁의 활약 속에 SKT는 MVP와 롤챔스 2라운드 경기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MVP를 꺾을 경우 SKT는 9승 3패로 단독 1위를 유지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