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최근 장마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가 오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 부침개의 온라인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옥션에 따르면 비가 잦았던 최근 2주(6월23~7월6일) 동안 동그랑땡과 부침개 판매량이 직전주(6월9일~6월22일)보다 169% 증가했다.
즉석식품으로 가공된 완제품의 판매량도 늘었지만 부침개나 전을 해먹을 수 있는 식재료도 크게 상승했다. 밀가루는 13% 증가했고 부침가루는 24% 증가했다. 식용류와 올리브유도 각각 62%, 35%씩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대파·쪽파·부추류도 21% 판매가 증가했다.
장마기간 동안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도 잘 팔렸다. 라면, 스파게티 등 면요리류의 판매량이 직전주 보다 15% 늘었다. 핫바와 나쵸류가 각각 16%씩 증가했으며 과일통조림(14%) 등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가공식품 판매도 모두 증가했다. 이밖에 티백커피(56%), 핫초코(17%), 커피믹스(12%) 등 여름철임에도 따뜻한 음료 판매량도 늘었다.
이에 옥션은 부침류와 관련 식재료, 즉석 간식류에 대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조오양 부침전' 3종 5천900원, '부침개반죽5종' 9천900원, '농심 신라면 20봉'이 1만1천900원, '맥심 모카골드(400T+20T)'가 3만7천600원, '하림 스위트웰 핫도그 840g'이 6천900원, '오뚜기 즉석 닭강정'이 1천870원에 판매된다.
옥션 가공식품팀 홍상훈 팀장은 "최근 잦은 비로 부침개 관련 제품은 물론 외출이 줄면서 간편 간식거리도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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