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일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제안서 마감을 앞두고 SI업체와 금융권, 전자화폐 업체간에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한 가운데 전자화폐 업체들은 이번주 모임을 갖고 컨소시엄 참여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모임에는 비자캐시, 에이캐시, 몬덱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K캐시를 서비스하는 금결원도 요청이 오면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전자화폐사들이 신교통카드 시스템과 관련해서 모임을 갖는 것은 운영법인 출자 문제를 포함 수수료 협상시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삼성SDS와 출자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자캐시와 K캐시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비자캐시 관계자는 "삼성SDS와 운영법인 출자문제에 대해 전혀 협의한 바가 없다"며 "우리가 신교통카드시스템에 50억원을 투자하면 삼성SDS는 브이캐시만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금융권으로부터 문의받은 일은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1억원 내외의 금액이 될 것"이라며 "전자화폐사들과 이번 주 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류한후 주말쯤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캐시를 서비스하는 금결원 역시 "지난 주 삼성SDS와 LG CNS 등 두 컨소시엄의 요청을 받아들여 은행권 대상 설명회를 가질수 있도록 지원했을 뿐 특정 컨소시엄에 들어가기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K캐시 발급은행들이 특정 컨소시엄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전자화폐로 가느냐 아니면 은행이 별도 수익성을 위해 가느냐하는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