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이 1년반 만에 교체됐다. 주로 연구원, 기업가 출신이 중용돼왔으나 이번 신임 수석에는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52)가 임명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수석과 3개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을 맡아 정부 국가미래전략을 이끌게 된 현대원 서강대 교수는 제주생으로 제주제일고,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템플대 대학원 텔레커뮤니케이션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디지털컨텐츠전문가협회 회장, 다음의 열린사용자위원회 위원장, 제1기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 미래부 디지털콘텐츠 산업 의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컨텐츠 미디어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부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센터 소장, 한국VR산업협회 회장, KT 이사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에 임명되면서 KT 사외이사 등에서는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래전략 수석은 지난 2013년 국가미래전략 기능 강화 차원에서 신설됐다. 초대 수석에 최순홍 전 UN 정보통신기술국장이 맡았다가 이후 하나로텔레콤 회장을 역임한 윤창번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역임했던 조신 전 수석이 지난해 1월부터 맡아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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