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 벤처 기업인 엑스큐어넷(대표 이재형 www.xcurenet.com)은 5일 중국 합자 법인이 현지 인터넷서비스(ISP) 업체인 중경ISP와 서버기업인 랑차오에 게이트웨이형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 '비너스/바이러스월'을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랑차오는 국내 보안업체인 인젠의 중국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는 기업. 랑차오 그룹은 LG CNS와 2001년 합작법인(랑차오LG정보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엑스큐어넷은 지난해 10월 중국측 파트너인 쓰웨이사와 합자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연말 북경에 합자기업 설립을 완료한 바 있다.
'비너스/바이러스월'은 중국현지에서 'I-XRay'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며, 중국 정부기관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엑스큐어넷은 중국 사업에 대해 매우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인터넷을 가장 강도 높게 통제해 왔다. '인터넷 검열법'에 따르면 ISP업체들에 정치적 내용을 담고 있는 개인 이메일을 검열해 위험분자의 게시물에 대한 책임 및 웹에 올라간 금지 콘텐츠를 채팅실이나 게시판에서 삭제할 책임을 지도록 하고, 포털 사이트들도 이용자가 보내거나 받은 이메일 메시지를 검열하고 복사해두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런 상황은 엑스큐어넷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추가 ISP업체, 포털 사이트들의 보안시스템 계약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02)3470-9483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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