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스페인 진출…유럽시장 첫 서비스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스페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는 유럽 스페인에서 현지 은행과 손잡고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페인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현지 은행인 까이샤뱅크(CaixaBank)와 이매진뱅크(imaginBank)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아방카(Abanca)와 방코 사바델(Banco Sabadell)에서도 조만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스페인 최대 백화점 브랜드 '엘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és)'를 포함한 리테일, 식음료, 서비스 등 현지의 다양한 업계와 협력해 삼성페이 부가 서비스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18일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다양한 업계를 대상으로 삼성페이의 혜택과 장점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페이는 그 다음 달인 9월에 미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3월에는 중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는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주요 은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와 협력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에서 알리페이와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