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8 통화품질 상대적으로 우수

이동전화 통화품질 평가 결과 SK텔레콤과 한솔엠닷컴의 통화품질이 상대적

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에서는 신세기통신, 국도구간에서는 LG텔레콤과 신세기의 통화품질

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솔엠닷컴은 6대 광역시에서 통화 단절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체 조사지역에서 평균치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12일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정선종 ETRI)과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원장 윤창번 KISDI) 주관으로 실시한 통화품질 평가에서 이동전화

단절률은 Aa∼A(최우수∼우수)등급 지역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90%로 증가

해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유선전화 부문 3개사와 이동전화 5사를 대

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는 유선과 무선 통신 모두 통화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의 경우 SK텔레콤과 한솔엠닷컴이 최우수급(Aa) 평가를 각각 125개

씩 받아 상대적으로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수도권에서 LG텔레콤과 한솔엠닷컴은 다른 사업자들이 모두 Aa평가를

받은데 비해 상 A(우수)로 평가된 지역이 있어 상대적 열세를 보였다.

7개 고속도로 구간 단절률에서는 신세기통신의 A등급이 가장 많아 고속도

로 주행중 끊김현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원주-춘천 국도구간의 접속 성공률이 최저 C(미

흡) 등급으로 나타났으며 밀양 및 해남지역과 광양-벌교 국도구간의 단절률

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측정돼 추가 시설투자가 요구되

는 것으로 지적됐다.

밀양에서는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LG텔레콤이 모두 Bb(양호), 해남은 신

세기통신과 LG텔레콤이 Bb(양호),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이 B(보통), 군

산은 신세기통신이 Bb(양호) 등급으로 측정되는 등 단절률 면에서 타 지역

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한 품질을 보였다.

작년과 동일한 측정지역(아산, 충주, 안동)의 경우, 신세기통신이 충주와

안동에서 A(우수)등급을 받아 작년의 Aa(최우수) 등급보다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 대구, 대전, 천안, 청주 등 5개 측정지역에서 한솔엠닷컴을 제외

한 4개 사업자들은 작년(Aa)에 비해 A등급으로 품질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

됐다.

지난해 품질평가에서는 시·군 지역 이동전화 접속성공률 최우수 점수인 Aa

등급 지역이 54%에 그쳤으나 올해는 88%로 품질이 향상됐다.

26%에 달하던 Bb, B(보통) 등급 지역은 모두 Aa∼A등급으로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동전화 업체별로는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이 전 지역에서 접속성공

률 Aa등급을 받았다.

신세기통신(대표 김대기)은 4개지역(삼척·진천·이천·해남)에서 최우수(Aa)

등급을 받았다.

한통프리텔(대표 이용경)과 한솔엠닷컴(대표 정의진)은 해남 1개 지역만 A

등급을 받고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삼척·밀양, 안동·해남에서 A등급을 받

았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지하철역이나 지하도 등 지하공간 접속

성공률은 전사업자가 Aa등급으로 측정됐다. 단절률의 경우 모두 Aa∼A등급

을 받았다.

유선전화의 경우 약정일 내 가설률, 고장율, 고장수리율 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통신품질 측정 제도는 정보통신부가 소비자에게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선택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사업자간 품질경쟁을 촉진키기 위해 지난해부

터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