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스포티비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스트리트 파이터 5 크래쉬'의 글로벌 초청 시드 팀이 모두 확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글로벌 초청 시드를 받은 대상은 '콴바(QANBA)'와 '사우스이스트', '투팡아(TOPANGA)', '팀 레이저(TEAM RAZER)' 등 총 4팀이다.
먼저 '콴바'는 '13억분의1'이라는 별명을 가진 샤오하이(Xiaohai)를 중심으로 타코우(TAKOU)가 팀을 이뤄 중국을 대표해 시드를 획득했다. 중국 내 1·2위를 다투는 두 선수의 연합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일에 싸인 3번째 멤버 역시 상당한 실력자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 지역 시드는 '사우스이스트' 팀이 차지했다. 대만 내 게이머 사이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는 게이머비(GamerBee)는 2015년 EVO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플레이어이며, 홍콩의 최강자 휴먼밤(HumanBomb)과 예측할 수 없는 승부사 '풍림꼬마' 이충곤이 합류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일본 시드를 받은 투팡아 팀 역시 화려한 이력과 전력을 자랑한다. 팀 매드캣츠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고(Mago)와 2014년 캡콤컵과 EVO를 동시 우승한 유일무이한 선수인 모모치(Momochi), '브레인 게이머'로 불리는 일본의 현존 최강 플레이어 토키도(Tokido)가 출전한다.
'팀 레이저'가 마지막 해외 시드를 가져갔다. 세계 대회 우승을 통해 싱가포르의 스타로 떠오른 시안(Xian)과 게임 종목을 가리지 않고 우승 업적을 쌓고 있는 후도(Fuudo)가 팀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 열린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최강에 등극한 '인생은 잠입' 이선우 선수가 합류해 '반칙 급'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선우는 최근 차지한 두 번의 우승 모두 토키도를 상대로 따냈기 때문에 개인의 명예는 물론 국가 간 자존심을 건 매치가 다시 한 번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초청 시드를 받은 4개 팀 모두 우승후보급 전력이지만, 이번 대회는 3대3 팀 배틀 방식으로 치러지며, 단기 토너먼트가 아닌 8주에 걸친 장기 대회라는 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이 후원하고 스포티비게임즈가 주최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5 크래쉬'는 31일 참가 신청을 마감하여 오는 4월3일 진행되는 예선을 거쳐 국내 게이머들을 선발힌다. 4월10일 열리는 본선부터 스포티비게임즈, 트위치, 네이버, 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