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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차만별' 일임형 ISA 수수료, 어디가 쌀까?


KG제로인 "안정형에서 공격투자형으로 갈수록 수수료 높아져"

[김다운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임형을 선택할 때 안정형에서는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의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투자형은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제일 수수료가 낮았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일임형 ISA의 경우 안정형에서 공격투자형으로 갈수록 일임수수료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일임형 ISA에 관한 모범규준안'에 따르면 투자자 성향분석에 따라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고, 각각 2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에서 공시한 위험성향에 따른 상품들을 살펴보면 초고위험인 공격투자형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7개 증권사, 가장 위험성향이 적은 안정형 포트폴리오는 10개 증권사가 제시했다. 반면 위험중립형에는 가장 많은 상품들이 집중돼 총 27개의 포트폴리오가 제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장 위험선호도가 높은 공격투자형의 경우, 선진국 및 신흥국 해외주식, 채권 등 해외투자에 대한 상품이 다수 포함됐고, 배당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넣은 증권사도 있었다.

적극투자형의 경우 해외주식과 국내주식,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에 골고루 자산을 담았으며 대체적으로 주식과 채권비율이 50대 50 수준에서 국내외 주식 및 채권, 기타자산에 적절히 배분된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많은 증권사들이 포트폴리오를 제시한 위험중립형의 경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투자자산을 고르게 분산해 투자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국내 및 해외 채권형에 비중을 높여 수익의 안정성을 추구했다는 분석이다.

안정추구형의 경우 증권사들은 위험중립형보다 좀더 안정성을 중점으로 주로 유동성자산이나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안정형 역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채권자산과 유동성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수수료를 살펴보면 안정형에서는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0.1%의 수수료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투자형은 안정형에 비해 수수료가 높은 편이었으나, 모든 유형에서 동일한 수수료를 책정한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 0.1%로 가장 저렴했다.

HMC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유형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한 수수료가 부과돼 있어 상대적으로 공격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구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로인은 "비용적인 측면을 위해서는 수수료뿐 아니라 보수 부분도 같이 고려해서 비교해야 하지만, 보수정보를 명확하게 제시한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4월 초 은행들의 일임형 ISA에 대한 모델포트폴리오 공시가 이뤄지고, 3개월 뒤 일임형 ISA에 대한 포트폴리오 수익률 공시가 발표되는데 이에 따라 지금의 인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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