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인 4.3테라플롭스 슈퍼컴퓨터가 국내에 들어온다.
4.3테라플롭스는 사람이 계산기로 연산할 때 350만년 걸릴 연산을 단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세계랭킹 20위, 아시아랭킹 3위권에 들어간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IBM은 KISTI 슈퍼컴퓨터센터에 설치될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고 16일 밝혔다.

KISTI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생명공학, 물리학, 화학, 유체역학, 기계공학 등 자연과학 및 첨단 응용과학 연구에 활용하고 정보통신부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그리드 프로젝트 등 차세대 연구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이번에 도착한 슈퍼컴퓨터는 10톤 트레일러 10여대 분량으로 무게만도 50톤. IBM 슈퍼컴퓨터(p690) 17대와 스토리지 시스템 60여대(80테라바이트)로 구성됐으며 향후 테이프저장장치 등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도입된 1차분 665기가플롭스와 이번에 들여온 3천699기가플롭스를 합쳐 용량이 4.3테라플롭스에 이른다고 KISTI는 설명했다.
KISTI는 앞으로 이번에 들여온 슈퍼컴퓨터를 셋팅하고 안정성 시험 등 각종 테스트를 마친 뒤 2개월 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KISTI 조영화 원장은 "이번 슈퍼컴 설치로 그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국내 슈퍼컴인프라가 한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그리드사업과 e-사이언스 등에서 중심적 인프라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042)869-0595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