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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저가폰 시장 40% 장악"


40만원대 아이폰SE 1천700만대 판매 전망

[안희권기자] 고성능 프리미엄폰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던 애플이 3년만에 4인치폰을 내놓고 저가폰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애플은 21일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40만원대(399달러) 저가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아이폰SE는 4인치 중저가폰 아이폰5C의 후속모델이지만 성능은 시판중인 최신 모델 아이폰6S와 동일해 가격대비 성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애플이 올해 400~450달러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40% 가량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피 모건 애널리스트 로드 홀은 22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에서 2015년 저가 스마트폰 총판매량을 4천300만대, 평균 판매가격을 426달러로 관측했다.

애플은 그동안 450달러 이상 중저가폰과 고가폰을 공급해 이 시장의 65%를 장악했고 단말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거의 모두 독식했다. 하지만 이 시장이 성장정체에 빠지자 애플은 이번에 399달러 아이폰SE 16GB 모델을 발표하고 400~450달러 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로드 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2016년 아이폰SE 1천700만대를 판매해 저가폰 시장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평균 판매가격을 399달러로 가정할 경우 애플은 아이폰SE 1천700만대 판매로 69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총마진을 40%로 낮게 잡아도 아이폰SE의 순익은 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SE 판매가격을 시판중인 최저가 모델 아이폰5S와 동일한 450달러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SE의 가격을 400달러 아래로 책정해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SE 32GB모델을 499달러에 공급해 4인치폰을 선호하는 북미와 유럽지역 소비자의 교체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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