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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야권 분열 유지시, 100석 미만도 어렵다"


"햇볕정책 원천부인하는 인사, 야권 오면 안된다"

[채송무기자]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 환송으로 저축은행 불법 저금 수수 혐의를 벗은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현재의 야권 분열 상태에서는 100석 미만도 어렵다'며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남의 분열로 비호남권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며 "보수세력은 대개 각 지역구마다 40여%의 기본 표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진보개혁 세력은 25~30%인데 거기를 다 합쳐도 어려운 판국에 이분, 삼분되면 승리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 경험과 나름대로의 분석을 해보면 이 상태로는 100석 미만도 어렵다"며 "선거구가 조정되면 호남은 28석으로 줄어드는 것에 비해 영남은 67석이고 여기에 강원도, 충청도, 경기북부나 남부 등 취약 지역에서 야당이 분열해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정 정당에 들어가면 중립적 위치를 상실하기 때문에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선거 전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선거 후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통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최근 야권의 중도 영입경쟁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자체를 원천 부인하는 이들은 야당으로 와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 야권의 뿌리는 민주당으로 햇볕정책만이 한반도 평화를 지켜왔다"며 "햇볕정책도 시대의 조류에 맞게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자체를 원천 부인하는 분들이 현재 야권으로 와서 이런 것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북한 궤멸'을 주장한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나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이다. 박 의원은 "두 분이 훌륭하지만 북한 궤멸론 이야기를 하고 햇볕정책은 실패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친 잘못"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의 목표는 집권이므로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좋다"며 "중도우파를 가져오게 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은 좋지만 우리가 60년간 이어온 원칙적인 정통성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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