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SUV '니로'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럽 현지에서 기자단, 딜러 등을 초청해, 다음달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 예정인 신차 등을 사전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연내 유럽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형 SUV 니로를 비롯해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개 차종을 공개했다.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고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여질 니로는 연내 유럽시장에 출시돼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은 "니로는 현대적인 CUV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델"이라며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니로와 함께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왜건형 모델인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특히 K5 왜건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클 콜 COO는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드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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