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부터 국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슈팅게임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FPS·First Person Shooting game)이라고 불리우는 이 게임장르는 카운트스트라이크, PC게임으로 여러차례 출시되고 있어 해외에서도 친숙하다.
하지만 데이터부하, 시간지연 등에 따른 서버의 운영과 관련,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시장에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꼽혔었다.
최근 국산 게임업체 이앤티게임즈의 '팡팡테리블'과 한얼소프트의 '아웃포스트'가 중국시장에 수출하기로 함에 따라 미르의 전설2와 뮤에 이은 제 2의 중국대박의 가능성을 점차 높여주고 있다.
이앤티게임즈(대표 정형진)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게임업체 포골드그룹과 함께 8월부터 중국서 온라인 슈팅게임 '팡팡테리블'을 제공한다.
포골드그룹은 중국 인터넷 부가서비스 운영업체로 최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차이나텔레콤의 IDC와 회선을 통해 안정된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앤디 게임즈의 정형진 사장은 "중국 서비스를 기점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과도 수출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조만간 국내 게임 퍼블리싱업체를 통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체 한얼소프트(대표 도현우)는 6월말에 자사 온라인게임 '아웃포스트'의 중국 서비스와 관련 중국 종합통신업체인 런선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30만달러이며 한얼소프트는 수익금의 50%를 갖게 된다. 런선은 앞으로 5년간 중국서 아웃포스트를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얼소프트는 아웃포스트의 중국 현지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비공개테스트와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 가을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얼소프트 도현우 사장은 "이번 계약에서 50%라는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밀리터리 게임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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