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LG유플러스, 무선·IPTV 성장 '파란불'


작년 무선 매출 3.2%·IPTV 매출 29% 동반 성장

[조석근기자]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실적이 무선통신 부문의 LTE 가입자 확대와 IPTV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크게 호전됐다.

LG유플러스는 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7% 증가한 6천3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4.2% 증가한 5천512억원이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10조7천9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수익이 8조6천541억원으로 3.1% 증가했지만 단말수익이 2조1천412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말수익 감소는 주로 2014년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회계기준이 바뀐 점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단말기 지원금 감소와 선택약정할인제 확대 등으로 단말기 교체수요가 감소한 것이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를 제외하고 주력사업인 무선 서비스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4조2천978억원에 달했다. 특히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83%인 98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LG유플러스 박상훈 PS마케팅부문 상무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의 증가,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질적 성장이 나타났다"며 "동영상 서비스인 LTE비디오포털 콘텐츠 확대로 유료 가입자 비중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선 부문 매출 역시 IP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결합상품(TPS)과 데이터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3조3천34억원을 기록했다.

결합상품 매출이 전년보다 8.3% 증가한 1조4천333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IPTV 부문은 4천968억원으로 전년보다 29.2% 급증했다. 이는 초고속인터넷(1.2%), 인터넷전화(-3.8%)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다.

박 상무는 "IPTV는 4분기 들어서도 대작영화 시청자와 월정액 가입자 증가, UHD 가입자 유입으로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며 "올해 홈 사업도 IPTV 중심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광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해 결합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에는 영업비용 감소도 한 몫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단통법 이후 단말기 지원금 감소로 전년보다 4.7% 감소한 1조9천987억원을 기록했다.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결과 투자지출(capex)도 지난해보다 36% 감소한 1조4천103억원에 그쳤다.

LG유플러스 이혁주 부사장(CFO)는 "올해는 모바일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이용이 확대되면서 폭발적인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빅데이터 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서비스 기반을 강화해 내실 있는 성장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LG유플러스, 무선·IPTV 성장 '파란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김혜경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김혜경
'당선 확실' 손 흔드는 이재명
'당선 확실' 손 흔드는 이재명
개표상황실 찾은 이준석
개표상황실 찾은 이준석
입장 밝히는 이준석
입장 밝히는 이준석
출구조사 발표 후 퇴장하는 권성동·김기현
출구조사 발표 후 퇴장하는 권성동·김기현
퇴장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퇴장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휴대폰 확인하는 김용태·나경원·권성동
휴대폰 확인하는 김용태·나경원·권성동
출구조사 보고 개표상황실 떠나는 국민의힘
출구조사 보고 개표상황실 떠나는 국민의힘
심각한 윤상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심각한 윤상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굳은 표정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굳은 표정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