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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 맞아 웹소설 전성시대


웹소설 대표적 웹콘텐츠로…"시장 매년 2배씩 성장"

[성상훈기자] 유료 웹소설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한달 매출이 1억원을 돌파한 웹소설까지 등장하는 등 웹소설이 대표적인 웹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북팔, 조아라 등 유료 웹소설을 즐기는 독자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연재 작품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웹소설은 지난해 동안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약 18억건에 달했다. 한달에 한번 이상 네이버 웹소설을 방문한 독자도 500명을 넘었다. 이는 네이버 웹소설 출시 첫해인 지난 2013년 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인 '허니허니 웨딩'의 경우 지난 12월 미리보기 매출이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리보기는 결제를 통해 전편을 미리 볼 수 있는 네이버 웹소설 유료 모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연수입이 1억원을 넘는 웹소설 작가가 7명에 이른다"며 "2015년도치는 아직 집계가 안됐지만 더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유료 웹소설 서비스들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웹소설 연재사이트 문피아는 지난해 11월 기준 하루 평균 6천500만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월 이후 월평균 1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문피아 측에 따르면 활동중인 작가들 가운데 월 수익이 1억원을 넘는 작가들이 수십명에 이른다.

웹소설 서비스 북팔의 경우 지난 2014년 11월 기준 누적 조회수 1억건을 넘었고 지난 한해동안 기록한 조회수만 2억건을 넘었다. 북팔은 로맨스 취향의 여성 이용자가 주로 포진돼있는 웹소설 서비스다.

◆"웹소설 시장 매년 2배 성장"

유료 웹툰 서비스들도 연재 작품에 웹소설을 추가하면서 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소설'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웹소설 작품 7편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달 기준 연재 웹소설 수는 160편으로 늘어났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코미코도 지난해 10월부터 웹소설 연재를 시작했다. NHN엔터는 최근 웹소설 전문 출판사 30여곳과 작품 수급 계약을 마친 상태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 작품 수는 적지만 향후 작품 수를 3천~4천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웹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1천189억원에서 지난해 3천444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는 국내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전세계 최고 수준이며 웹툰, 웹소설 인기가 급상승 하면서 전자책 시장 규모도 급격히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83%로 전세계 4위 수준이다.

북팔 관계자는 "웹소설 시장은 매년 2배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웹소설은 단기간의 유행을 넘어 인기 콘텐츠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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