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모기업 후원이 끊기며 존폐 위기에 몰렸던 스베누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2) 팀이 '아프리카 프릭스'로 부활한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VANT36.5 대국민 스타리그(이하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e스포츠 운영안을 발표했다.
이번 운영안에는 e스포츠 프로팀 신설과 대국민 스타리그 확대, 새로운 프로게이머 발굴 방식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먼저 아프리카TV는 지난 7일 창단한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에 '스타크래프트 2' 부문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TV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협의해 기존 '스베누' 팀을 인수하고, 이번 시즌부터 프로 리그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스스톤 프로팀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한 '대국민 스타리그'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대국민 스타리그'는 본선 경기 2주 만에 누적 시청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영어권 중계진을 늘리고, 중국어권 중계진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열린 대회'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대국민 e스포츠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국민 e스포츠 대회'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해서 프로게이머의 꿈에 도전하는 행사다. 서 대표는 "e스포츠 인재 발굴의 장으로 만드는 한편, 아프리카TV 고유의 e스포츠 콘텐츠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TV가 e스포츠 산업과 관련 커뮤니티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열정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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