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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 中 진출 편해진다


한콘진, 中 화샤싱푸-테크코드와 문화콘텐츠 MOU 체결

[문영수기자] 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중국 진출이 보다 편해질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중국의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전문기업 화샤싱푸기업주식유한공사(회장 왕원슈에)와 벤처 육성기관 테크코드(대표 황하이옌)와 '한·중 양국의 문화융성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 기업 및 제조·ICT·연구개발 등 융복합 관련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한·중 콘텐츠 전시 및 투자, 한중 문화산업기지 구축, 인력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보다 세부적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추천 ▲지원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우수 콘텐츠기업에 대한 화샤싱푸 소속 산업단지 입주 및 우대정책 적용 지원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권리 보호 및 침해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화샤싱푸기업주식유한공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천하는 기업들에게 중국에 보유한 산업단지와 입주 편리 서비스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보유 펀드를 활용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테크코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천하는 우수 스타트업들을 공동 육성할 수 있는 협력 및 투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한편, 이들이 한국 및 해외의 테크코드 센터 입주를 원할 경우, 우대받을 수 있도록 협조한다.

아울러 3자는 양국의 교류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 전시회를 공동 기획, 양국에서 개최하고 새로운 콘텐츠 구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한 핵심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양국 간의 콘텐츠산업 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회의 및 프로그램의 기획·운영 ▲화샤싱푸가 운영하는 산업단지 내에 '한·중 콘텐츠 산업기지' 설립 ▲이를 위한 구체적 진행 방안 및 세부내용 마련을 위한 공동협의체 운영에도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중국 정부의 진입규제를 피하면서 중국의 막대한 자금력의 지원을 받아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샤싱푸기업주식유한공사는 1998년 설립 이후 우주항공, 전자정보 등 5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운영해 올 상반기에만 302억 위안의 수익을 올려 전체 10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특히 베이징 인근에 조성할 예정인 '따창(大廠)문화산업클러스터'에 한·중 콘텐츠 산업기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테크코드는 화샤싱푸가 국립 칭화대학과 공동으로 설립한 벤처 지원기관으로 중국 뿐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도 참여해 지난 11월 서울 테헤란로에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한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중 양국간 콘텐츠 분야의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투자자 및 관련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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