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애플 앱생태계 최대 위협 요인


페이스북 메신저-구글 메신저앱이 가장 위협적

[안희권기자]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등의 모바일 메시징앱이 2016년 IT 시장을 이끌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애플 앱생태계까지 위협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메시징앱은 문자 전송뿐만 아니라 동영상, 사진 등을 주고받을 수 있고 음성과 영상통화까지 가능한 소셜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최근 페이스북과 구글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메신저에서 검색이나 자동 질의응답까지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한 메신저를 개발하고 있다.

시리같은 개인비서 기능을 탑재한 메시징앱이 나올 경우 기존 메시징앱업체보다 애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각종 앱을 유료와 무료로 제공하는 앱생태계를 조성해 아이폰의 구매력을 높이고 사용자의 이탈을 막고 있다.

애플의 이러한 전략 덕분에 아이폰은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모바일 메시징앱이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쓰임새가 커지면 애플의 앱생태계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자체 앱스토어를 갖고 있어 이를 8억명의 이용자를 지닌 메신저로 확대할 경우 그 영향력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 페이스북은 최근 우버와 손잡고 메시징앱에서 우버택시를 부르고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 경우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메신저에서 채팅, 뉴스검색, 게임, 쇼핑 등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메시징앱에서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시간 증가로 그만큼 광고 매출은 늘고 애플의 앱생태계 영향력은 감소한다.

이런 메시징앱의 시장 잠재력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과 검색제왕 구글이 똑똑한 메신저 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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