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등록으로 대박신화를 터뜨린 웹젠의 온라인게임 '뮤'와 비슷한 게임들이 속출, 웹젠의 인기를 새삼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게임 '뮤'는 동시접속자 6만명을 돌파한 게임으로 온라임게임으론 리니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게임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게임은 최근 유행하는 3D 그래픽을 탑재한 온라인게임으로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게임 '뮤'의 특징은 화려한 그래픽. 장르도 국산 온라인게임들이 많이 채택하고 있는 서양 중세 및 판타지게임이며 게임성이 '디아블로2'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뮤'와 유사한 장르의 게임으로 손꼽히는 것은 이투소프트의 '바스티안', 조이임팩트의 '위드', 재미인터랙티브의 '트라비아' 등이 있다.
비슷한 모양의 게임이 속출하는 현상은 온라인게임이 서양 판타지 롤플레잉게임이라는 제한된 장르에 치우쳐 있는데다, 게임내 탑재한 기술과 그래픽이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게임업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투소프트가 지난해 말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던 '바스티안'은 웹젠의 '뮤'와 그래픽풍이 비슷하면서 논란이 됐던 작품. 이 게임도 물론 서양 판타지 배경의 RPG다.
이 게임은 3D 그래픽으론 특이하게 캐릭터의 어깨너머로 위쪽에서 아래를 바라보도록 고정돼 있는 '쿼터뷰 시점'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3D 게임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원근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8등신 실사캐릭터를 채택하고 있으며 그래픽도 화려하다는 점에서 "뮤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
조이임팩트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개발한 '위드'는 '뮤'와 비슷한 사용자환경(인터페이스)으로 논란이 됐다. 이 게임은 지난해 8월 16일 시범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올해 5월 1일 상용화됐다.

이 게임은 웹젠의 뮤와 사용자환경이 비슷했다. 특히 지하철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웹젠의 '뮤'와 비교하는 비교마케팅으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비공개테스트중인 온라인게임 '트라비아'는 초기화면에 등장하는 빨간색 캐릭터가 뮤의 흑기사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재미인터랙티브가 개발했으며 CCR이 제공하고 있다.

CCR측은 "이 게임은 뮤와도 비슷하지만 RPG의 원조격인 디아블로와도 비슷하단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비슷한 외형적인 요소보다는 게임의 재미에 차이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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