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삼성-LG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후퇴전망


KB證 "삼성 보급형 폰 출하 감소에 주춤…화웨이는 약진"

[이혜경기자] KB투자증권은 21일 올해 4분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 김상표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7%를 기록하면서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던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4분기 점유율이 20%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V10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와 북미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4%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오미의 점유율도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화웨이에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던 샤오미는 분기 최대 출하량(1천960만대)이 예상되나, 연간 출하량은 기존 판매 목표였던 8천만대에 미달한 7천21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경쟁이 가장 치열한 20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 제품 출하량 비중이 급증하고, 오프라인 중심의 스마트폰 판매가 중국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면서 온라인 위주의 판매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파괴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중국시장 판매 호조로 화웨이, 애플, 오포(OPPO)의 강세를 내다봤다.

지난 18일 화웨이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2015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와 글로벌 3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를 돌파한 스마트폰 업체에 등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중국 내수시장 석권을 바탕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에서는 가장 활발하게 해외시장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Mate7, P7, P8 등 고사양 스마트폰과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6P를 통해 신흥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경우, 지난 9월 25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아이폰6S/6S+의 출하량이 중화권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분기 13.6%에서 4분기에 19.1%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300달러 이상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1, 2위로 가장 높은 오포와 비보(Vivo) 역시 지방 중소형 도시의 스마트폰 교체 수요 흡수에 성공하면서 3분기에 이어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봤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6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의 3강 구도 형성 ▲삼성과 애플의 지배력 약화 ▲중국 업체 약진 등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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