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한국과 미국의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첨단 고부가가치 분야의 경제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코트라, 전미제조업협회와 공동으로 1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 양국의 기업인 320명이 자리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간 첨단산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측 참석자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최태원 SK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경제사절단 166명 전원이 참석했다.
특히 사물인터넷과 사이버보안, 모바일 메신저 분야의 IT·정보보안 기업 35개 등 국내 고부가가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페니 프리츠커(Penny Pritzker) 상무부 장관, 제이 티몬스(Jay Timmons) 전미제조업협회 회장, 헬렌 그라이너(Hellen Greiner) 사이파이 CEO, 마크 랜트립(Mark Lantrip) 서던 컴퍼니 회장, 티모시 레이건(Timothy Regan) 코닝 수석부사장 등 주요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이 뉴노멀 시대 극복과 세계경제 회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전통산업을 융합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불황을 타개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인이 참석한 오늘 첨단산업 포럼은 그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첫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제조업, 보건, 바이오, 스마트 자동차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발전시켜 첨단산업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유연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이날 전미제조업협회와 제조혁신분야 업무협약을 체결, 한·미간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제조업 혁신을 위한 공동 사업을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경제사절단 파견을 비롯한 무역·투자관련 포럼과 세미나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오늘 업무협약은 양국간 새로운 민간 협력채널이 만들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하며, "대한상의는 양국간 제조혁신 교류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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