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연이어 출시하고 모바일 오피스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미팅 일정을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아이폰용 인바이트앱을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바이트앱은 미팅을 해야 할 사람을 선택해 안내문을 보내고 상대방이 가능한 시간을 체크해 한번에 약속을 잡을 수 있다. 미팅 일정은 참석자들의 아이폰 캘린더에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 앱을 이용하면 약속을 잡기 위해 전화통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피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인바이트앱은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버전으로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MS는 그동안 모바일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MS가 제공하는 문서 작성용 프로그램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은 업무 현장에서 검증된 최강의 소프트웨어다.
하지만 최근 문서작성 못지않게 업무에서 중요시되는 이메일과 일정관리(캘린더), 할일 목록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이는 MS의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MS는 아웃룩에서 이메일과 캘린더, 할일 목록 기능을 제공했으나 모바일 환경이나 이기종 플랫폼에서 다른 업체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MS는 이를 모바일앱을 인수해 해결하고 있다. 올초 MS는 어컴플리 기술을 접목한 iOS와 안드로이드용 아웃룩을 공개했다. 여기에 선라이즈 캘린더앱과 원더리스트 할일 목록앱을 인수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인바이트앱은 MS 가리지로 불리는 프로젝트팀이 개발했다. 이 팀은 회사내 인턴,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의 필요한 인력을 모아 구성된 조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들어 테스트하거나 상용화하는 일을 담당한다.
가리지는 최근 채팅과 이메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센드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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