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불륜 조장 사이트로 알려진 '애슐리메디슨닷컴'을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애슐리메디슨닷컴'의 폐쇄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덕광 의원은 "애슐리메디슨닷컴 초기화면을 보면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 라는 슬로건이 버젓이 걸려있다"면서 "불건전한 만남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사이트인데 지난해 차단됐지만 올해 간통죄 위헌 판결 후 국내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애슐리메디슨닷컴이 ▲미성년자 가입 허용 ▲청소년 위해 매체 미표기 ▲성인인증 절차 전무 ▲음란 게시물 존재 ▲성매매 알선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의원은 "애슐리메디슨닷컴이 캐나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창소년 위해 매체로 지정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포르노사이트는 단속하면서 이 사이트는 단속을 하지 않는데 이미 여기서도 성매매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사이트를 접속차단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애슐리메디슨닷컴은 간통죄 워헌 결정으로 차단 근거가 사라짐에 따라 허용하게 된 것"이라며 "이후 사이트 차단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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