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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넥슨 지분 재매입 가능성 없다"


유진證 "넥슨이 지분 판다면 김택진 대표가 인수할 가능성 커"

[김다운기자]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엔씨소프트에 되팔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날 엔씨소프트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가 넥슨이 보유한 자사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지분 330만6천주(15.08%)를 엔씨소프트에 재매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지난 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대 폭락했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넥슨의 지분 매각에 대한 가능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인수의 주체가 엔씨소프트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했다.

상법상 자사주는 상장사의 경우 거래소에서 취득하거나 각 주주가 가진 주식 수에 따라 균등한 조건으로 취득하는 방법 중 하나의 방법으로만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지분을 자사주 매입의 형태로 취득하는 것은 상법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만약 넥슨이 지분을 매각한다면 매입주체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넥슨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은 2012년 EA 인수를 위한 자금확보 목적으로 김 대표가 넥슨에 매각했던 지분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창립자의 경영권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김 대표 또한 지분 매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넥슨이 그 동안 대주주였음에도 사실상 엔씨의 경영은 김 대표가 이끌어왔기 때문에 넥슨의 지분매각이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에 큰 변화를 갖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지분을 인수한다는 것 이외에 넥슨이 지분을 매각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 하더라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은 예측이 불가능한 지분 이슈보다는 회사에 기초체력에 기반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엔씨소프트는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실적에다 올 4분기부터 5종의 모바일게임 등 국내 게임사들 중 가장 큰 신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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