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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의원 구속에 네티즌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비교하며 형평성 지적도 제기

[강기순기자] 19일 박기춘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자 인터넷에는 박 의원에 대한 비판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네이버 이용자 '파워**'은 "서민들은 이렇게 힘든데 국회의원들은 날개를 폈구나.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글을 올렸고, 네이버의 '상원**'는 "불법행위에 의해 취득한 재산 철저히 조사해서 모두 환수하기 바람"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의 '금품 수수 문제'는 비단 박기춘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입을 모았다.

다음 이용자 'rnjs***'는 "안 걸려서 그렇지 의원들 대부분 받아먹고 있지. 무조건 평생 구속시켜야"라고 지적했고, 네이버의 '헐랭*' 역시 "이 사람은 재수가 없어서 걸린거고 국회의원 전부가 구속되어야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검찰이 "야당만 잡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sung****'는 "박기춘이 구속하면서도 이완구 홍준표는 왜 구속 안 하시나 검찰은 각성하라"고 했고, 트위터 이용자 'jthc****'는 "우리나라 법잣대는 야당에게만 적용되는가?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서 밝혀진 김기춘 등은 구속 안 시키고 뭐하냐?"고 비판했다.

트위터 이용자 'naea****'도 "주요 범죄 혐의와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춰 구속 필요? 이러고 보니 지난 불구속의 사유가 봐주기의 심각한 편향적용이었던 것들이 드러나는"이라는 글을 썼다.

박기춘 의원은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한 분양대행업체 대표로부터 현금 2억7천만원과 명품시계 등 3억5천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측근을 통해 금품을 되돌려준 혐의(증거은닉 교사)도 받고 있다.

강기순기자 ks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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