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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 저가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


50달러 안드로이드원폰 공급…광고 시장 조준

[안희권기자] 지난해 100달러 스마트폰으로 인도 저가폰 시장을 공략했던 구글이 50달러 모델로 재도전할 전망이다.

더버지, 파이낸셜타임스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인도에서 몇주내로 50달러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안드로이드원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9월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을 공략할 목적으로 제조사가 100달러 이하의 가격에 고품질 스마트폰을 제작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원을 공개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원폰은 공급 차질과 저가폰 가격대가 당초 예상했던 100달러의 절반 수준인 31~47달러로 형성되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구글은 2017년 인터넷 인구가 5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해 모바일 광고 매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구글보다 먼저 진출해 이용자를 확보하고 인도 2위와 3위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원 저가폰 전략을 내세워 이 업체들을 견제하고 광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라잔 아난달 구글 인도 및 동남아시아 담당 디렉터는 "안드로이드원폰이 기대한만큼 공급되지 않았다"며 "몇주내로 수억개의 중소 사업자들이 참여해 인도어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해 안드로이드원 프로젝트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인도의 열악한 통신 환경을 고려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유튜브와 구글지도, 검색엔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안드로이드원에 추가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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