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의원 정수 확대 제안에 대해 "국회는 양이 아닌 질이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원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의원 정수를 늘릴 때가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의 국회에 대한 강력한 정치 쇄신과 개혁을 이뤄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어 국민들로부터 신뢰 회복부터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치 혁신을 이뤄야 한다. 우리 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를 야당이 수용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국회가 의원수가 적어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의원정수 늘리기에 우리 당은 반대"라고 못 박았다.
원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과 관련 "헌재 결정에 다라 선거구 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비례대표를 130명씩 늘리는 것은 지나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의원 정수보다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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