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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호전돼도 국내 PC시장은 감소세 지속"...가트너


 

경기가 풀려도 국내 PC 시장은 성장세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코리아의 이채기 부장은 "앞으로 경기가 호전돼도 국내 PC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PC 시장 침체의 요인 중 경기 불확실성 등의 대외적인 요소보다는 시장포화라는 산업 내재인 요소가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서 판매될 PC 대수는 총 1천430만여대. 그에 비해 국내의 PC 구매 가능 가구 수는 1천400만 가구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부장은 "일부에서 경기가 풀리면 PC 시장도 호전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시장포화라는 산업 내적인 이유로 수년간은 완만한 감소세를 극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한 70만4천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데스크톱 시장은 29% 줄어든 반면, 노트북 시장은 10.5% 늘어났다.

전체 시장에서 데스크톱 시장 규모(54만여대)가 노트북 시장(16만4천500여대)보다 3배 이상 크기 때문에 전체 시장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국내 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 대형 PC업체들이 각기 전년 동기에 비해 9% 포인트와 3% 포인트 하락한 34%, 16%를 기록했다. 반면 HP와 LGIBM 등 외산 업체들은 5%포인트와 3%포인트가 늘어난 12%, 11%의 시장점유율을 각기 차지했다.

이 처럼 국산과 외산 업체들간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노트북 시장에서의 성장률 차이 때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감소한 반면, HP와 LGIBM 등은 22%, 65% 각기 고속성장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리나라 시장이 아시아태평양(AP)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기(18%)에 비해 5% 감소한 1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중국 등 아태 지역의 13개 국가 중 우리나라 PC시장만 유일하게 뒷걸음했기 때문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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