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새로운 흥행공식 'IP' 뜬다


유진證 "IP 활용 신작게임 기대감 있는 게임사 주목"

[김다운기자]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흥행공식으로 마케팅에서 유리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상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신작출시가 전반적으로 부재한 가운데 기존 라인업 노후화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모바일 게임주의 전반적인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7일 "신작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과거와 달리 단순히 신작 출시를 게임주 투자판단의 기준으로 삼기도 애매해진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이 가운데 최근 IP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흥행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IP 자체의 유명세 덕분에 마케팅에 있어 유리한 점이 많으며, 이미 탄탄하게 형성돼 있는 스토리 및 캐릭터를 게임에 구현함으로써 게임 완성도가 훨씬 높아져 흥행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IP를 활용한 신작 기대감을 보유한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P의 적극적인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업체는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드래곤플라이를 꼽았다.

중국의 리니지로 평가받고 있는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는 중국 샨다게임즈에서 모바일(열혈전기)로 제작 중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미르의전설 2'는 중국 시장에서 웹젠의 '뮤'보다도 더 영향력있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어 위메이드는 올 4분기에 본격적인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유명 애니메이션 및 웹툰을 활용한 게임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3분기에 인기 네이버 웹툰인 '갓오브하이스쿨', 일본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인 '요괴워치'를 이용해 제작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 이외에도 '신의 탑', '노블레스'등 다른 인기 웹툰을 이용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

그는 "이들 웹툰은 모두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이를 게임 속의 캐릭터화시킴으로써 현재 RPG의 흥행 공식 중 하나인 다양한 캐릭터 수집 콘텐츠를 제작하기에 훨씬 더 유리하다"며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의 성공 선례를 볼 때 이들 게임의 흥행에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드래곤플라이에서는 '스페셜포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FPS 게임 '프로젝트 SF'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조작이 어려운 FPS라는 장르를 모바일의 특성에 알맞게 단순화할 수 있다면 국내시장에서 선도업체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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