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3일 중국 내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 공장 착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정의선 부회장이 중국 출장길에 오른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중국 네 번째 공장인 창저우 공장 착공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당초 이날 열릴 충칭 공장 착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최종 일정이 조율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직접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가벼운 목감기 증세를 보여 정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충칭 5공장 착공식에서 신 성장동력 전략지로서 중국 중서부 지역으로의 본격 진출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창저우 4공장 착공식에서도 중국 내륙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5번째 중국 생산 거점으로 200만㎡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립된다. 충칭 공장에서는 중소형 차종을 포함해 중국 현지 시장에 특화된 차량 양산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창저우 4공장과 충칭 5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 되면 현대·기아차는 연 270만대의 생산 능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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