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샵검색-카카오TV'로 모바일 주도권 강화


신규 서비스 앞세워 바람몰이 기대

[성상훈기자] 다음카카오가 검색과 신규 동영상 서비스를 내세워 모바일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16일 샵(##)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검색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V를 선보이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메신저 이상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샵(#) 검색은 마술사"

다음카카오는 이달 중 카카오톡에 '샵(#)검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샵 검색은 '궁금하실까봐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등 관심끌기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두 편의 영상에는 가족이나 친구 간의 카카오톡 채팅 중 '미세먼지'와 '프로야구' 정보를 찾기 위해 샵(#)검색을 이용하는 장면이 담겼다.

별도 앱이나 웹 브라우저 전환 없이 대화 입력 창에 새롭게 신설된 샵(#) 버튼을 눌러 원하는 키워드를 바로 검색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30초 분량의 영상은 샵(#)검색을 실행하는 동시에 종료돼,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과 추가 기능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샵 검색은 대화하다가 입력창에 '#' 아이콘을 누르면 앱브라우저의 전환없이 채팅방에서도 포털에서 검색하듯 또 다른 창이 열리며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모바일 검색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PC 포털의 검색환경을 그대로 모바일에 적용한 것이다. 다음카카오 측의 샵 검색에 거는 기대감은 상당해 보인다.

국내에서 검색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네이버의 경우 하루 약 3억개의 검색어가 입력되고 있으며, 이중 60% 이상이 모바일 환경에서 이뤄지는 등 모바일 검색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다음카카오는 조만간 '심심하실까봐 프로젝트' 이름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해 '모바일족(族)'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영상서비스 '카카오TV'

이날 선보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 '카카오TV' 역시 관심거리다.

카카오TV는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친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 개인별로 맞춤화된 영상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찾아 감상하는 편의성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지상파TV와 케이블TV 방송의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V는 친구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하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채팅방에서 보기' 기능으로 친구와 함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짧은 방송 클립뿐만 아니라 무료 영화 VOD, 웹드라마, 라이브 방송까지 카카오T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라이브 방송'이나 스포츠 중계영상, VOD클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택은 모바일, PC 기반 서비스는 약화

이처럼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따라 다음카카오의 PC 기반 서비스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합병이전 대표적인 서비스중의 하나였던 '다음 클라우드'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앞서 블로그를 소개하는 메타블로그도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다음 여행이나 다음 소셜 쇼핑과 같은 서비스 역시 지난해 합병 이후 조용히 사라졌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자가 불편하지 않게 완벽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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