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2016을 열다' 한국오라클 김형래 사장


"한국시장서 클라우드 세자릿수 성장 자신"

[강호성기자] 2016년을 가장 먼저 여는 회사, 오라클이 클라우드와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올해 클라우드는 한국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오라클은 이 부문에서 세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새해 회계년도가 6월1일 시작한다. 오라클 직원들은 이미 2016년을 살고 있는 셈. 무더위가 기승하고 있는 지금, 오라클 직원들은 '해피 뉴이어' 인사를 한다. 지난 10일 개최한 행사 명칭 역시 '한국오라클 신년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다.

"회사에서 새해인사들을 합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와 엔지니어드 시스템으로 고객사가 IT에 드는 노력과 비용을 줄이고 비즈니스와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넘버1이 되는 해가 되자는 얘기들을 붙이죠."

오라클은 서비스형소프트(S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인프라(IaaS)를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 세자릿수 성장을 기대하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그러나 녹록한 영역이 아니다. 업계가 예상하는 2015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80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국시장은 0.3% 가량을 차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파이가 크다는 점에서 '물반 고기반' 일테지만 다르게 보면 시장이 '발화'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법하다.

김형래 사장은 "우리기업들은 인프라도 소유하려는 경향이 있다보니 빌려쓰기를 꺼려한다"며 "보안이 잘 될지 의구심을 가지는 것도 또한가지의 이유"라고 진단했다.

"오라클은 CRM 온디맨드처럼 클라우드와 유사한 사업을 20년 이상 하고 있어요. 보안이 문제가 된다면 이렇게 오래 IT사업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 회사 변종환 부사장은 "과거에는 싼 비용으로 개발해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 개발자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되고 개발자도 수요에 비해 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싸게 IT를 빌려쓰고 여력으로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시대가 문앞에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하는 기능을 빌려쓰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한국오라클의 성장 기대감은 연내 100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하려는 계획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 사장은 "혁신을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인재의 재능과 경험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성장도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드라이브를 거는 오라클은 국내 데이터센터와의 계약을 통해 연내 국내에도 데이터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오라클은 전세계에 19개의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서비스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갖추려고 준비중입니다."

한국오라클 성장의 다른 한 축은 엔지니어드 시스템.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한 제품으로, 국내시장에서도 큰 폭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스팍수퍼클러스터, 엑사데이터와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ZDLRA' 및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5월 김 사장 취임 이후 한국오라클은 IT 재능기부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중앙대와는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에 위치한 양영 디지털고등학교에는 IT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는 "IT 회사인 오라클은 소프트웨어(SW)같은 물질적 기부뿐만 아니라 IT 교육 등 재능기부도 가능하다"면서 "한국IT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도 계속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고객사들이 더 싼 가격에 경쟁력 있는 IT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클라우드 솔루션과 엔지니어드시스템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며 "'2016년'을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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