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유튜브 최대 경쟁사로 부상


1일 시청건수 40억건 돌파…광고 시장도 크게 위협

[안희권기자]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중인 페이스북이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유튜브의 최대 경쟁사로 부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 외신은 페이스북의 동영상 일일 시청건수가 40억건으로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따라잡았다고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동영상 시청건수는 올들어 1년전보다 4배 성장했다. 페이스북이 동영상을 손쉽게 업로드하고 자동재생 기능을 추가해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재단장한 후 이용건수가 크게 늘었다.

트래픽 분석 업체 소셜 베이커스에 따르면 2014년 2월 페이스북 이용자가 공유한 동영상 중 사이트에서 직접 업로드한 것은 25%에 불과했으나 동영상 서비스를 개선한 후 최근 이 비율이 70%로 상승했다.

14억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사이트에 공유한 동영상 콘텐츠중 70%를 유튜브나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직접 업로드하고 있어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입지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컴플렉스 미디어는 2~10분 분량에 해당하는 페이스북 동영상의 평균 도달율이 78%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이용자 증가와 더불어 광고 매출도 크게 늘었다. 2015년 1분기 결산에서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사업을 시작한 지 3년만에 모바일 광고 매출은 회사 전체 광고 매출 33억달러 가운데 73%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으로 시가총액 2천260억달러, 영업이익 마진 40%의 회사로 거듭났다.

특히 모바일 광고는 TV 광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해 광고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은 당초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이용자는 뉴스피드에 동영상이 게재돼 있을 경우 클릭률이 높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에 글만 올렸을 경우 팔로어중 4%만 이를 확인하고 사진을 올렸을 경우에는 14%, 동영상을 함께 올렸을 경우 35%로 이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동영상 확대 전략에 힘입어 지난 4월 페이스북은 동영상 일일 시청건수에서 유튜브를 따라잡아 동영상 서비스와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를 위협하는 최대 라이벌로 부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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