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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빅데이터 분석이 대세


애플·스포티파이·판도라 분석 기술 접목한 맞춤형으로 차별화

[안희권기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맞춤형 서비스로 모아지면서 빅데이터 분석 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버즈피드 등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와 애플에 이어 판도라도 음악 소비 성향 분석 업체인 넥스트빅사운드를 인수, 맞춤형 음악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넥스트빅사운드는 이용자의 음악 소비 성향과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음원 정보를 분석한 후 이를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추천해 주는 역할을 한다. 판도라는 이 기술을 접목시켜 알디오나 스포티파이 등과는 차별화된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애플도 오는 6월부터는 음악 분석 기술을 채용한 새로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판도라, 스포티파이, 알디오가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무장한 추천 음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맞춤형으로 바뀌는 추세다.

◆음악 시장, 기업 인수 합병으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의 최근 움직임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빅데이터 분석 업체 인수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14년에 에코네스트를 인수했고 애플은 올 1월 시메트릭을 손에 넣었다. 판도라는 이번에 넥스트빅사운드를 매입했다.

인수 금액도 적지 않다. 판도라의 넥스트빅사운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포티파이와 애플은 회사 인수에 5천만 달러 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의 주된 이유는 음악 시장이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재편된 후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욕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많은 곡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서비스 이용자가 방대한 음원속에서 듣고 싶은 곡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해소할 방책으로 맞춤형이 대두된 것이다.

실제로 선두 사업자인 스포티파이와 판도라는 이용자 성향에 맞는 음원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시메트릭 기술을 채용하며 스포티파이와 유사한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업체간 서비스 격차가 다시 줄어 경쟁 포인트는 서비스 요금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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