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카카오톡 검색' 꺼내고 '마플'은 접고


"카톡으로 대화하다 바로 검색, 올여름에 출시"

[정미하기자] 올여름부터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카카오톡 검색서비스가 나온다.

합병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경쟁력으로 내세웠던 포털 검색이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와 만나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이날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과 쇼핑앱 '카카오픽'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중복된 서비스는 접고 새로운 서비스에 집중하는 셈. 합병 1주년을 5개월여 남겨두고 벌어지고 있는 다음카카오의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7일 "8월을 넘기지 않는 여름에 카톡에서 대화를 하다가 검색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공식블로그에는 '카톡하다 궁금하실까봐...'라는 제목의 이미지 한 장이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커다란 해시태그(#)와 함께 카카오톡 캐릭터 '네오', '카톡하다 궁금할 때'라는 글귀가 담겨있다. 이미지 하단에는 "#"...커밍 순(coming soon)!! 이라고 적혀있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2월 2014년 4분기 실적발표 당시 "올여름 쯤 새로운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한 바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실적 발표때 발표한 서비스를 이제 선보일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검색 데이터베이스는 다음 검색을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카톡창 안에서 검색을 할 수 있다는 것만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에 해시태그가 크게 입력돼 있어 일각에선 해시태그를 이용한 검색을 선보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이날 서비스 중복된 서비스를 접는 차원에서 마이피플과 카카오픽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마이피플은 지난 2010년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내놓은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 서비스 종료는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모바일 메신저 1위 카카오톡과 서비스가 중복된다는 지적 아래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비스 중복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iOS8 버전이 6월경 출시되는 것도 마이피플 종료를 앞당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iOS8은 64비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만 지원하기 때문에 마이피플은 iOS8이 나오는 6월에 맞춰 재개발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며 "재개발이냐 종료냐 중에서 종료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피플을 위한 별도의 팀은 없으며 운영 인력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들은 마이피플이 종료되는 6월30일까지 앱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앱 기획이나 개발로 이동하게 될 예정이다.

쇼핑앱 카카오픽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다음 쇼핑과의 서비스 중복을 이유로 종료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픽 자체 지표는 나쁘지 않았으나 여타 커머스 서비스 반응이 좋아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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