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증권가에 확인 되지 않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악화설이 돌면서 제일모직 등 이른바 삼성 지배구조 개편 관련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측은 건강악화설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5일 제일모직과 삼성SDS는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10%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장중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루머가 돌면서 지주회사격인 제일모직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SDS 등 관련주가 이상 강세를 보인 것.
아울러 홍라희 리움 관장의 친인척 회사로 방계인 보광그룹 계열 코아로직 등 관련주도 장중 상한가 및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 회장의 건강 악화로 삼성의 경영승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해석 탓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불안한 정국을 틈타 시세차익을 노린 악성 루머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기존과 달라진 게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실제로 이날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근 경색 등으로 장기 입원치료 중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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