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니콘이 액정 화면을 젖히기만 해도 셀프카메라 모드를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놨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1 J5'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신제품은 위로는 180도, 아래로는 86도 젖혀지는 액정 화면을 탑재했다. 앵글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셀프카메라 촬영에 최적화돼있다. 화면을 위로 올리면 자동적으로 셀프 촬영 모드로 변경된다.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셀프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다.

니콘 1(미러리스 카메라) 시리즈 중 처음으로 1인치(13.2×8.8mm) 이면조사형 CMOS 이미지 센서(유효화소 2천81만 화소)와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EXPEED) 5A를 탑재했다. ISO160부터 ISO1만2천800의 감도를 지원한다.
니콘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멀티 앵글이 특징인 미러리스 제품"이라며 "여성 이용자들도 쉽고 재밌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니콘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처음으로 UHD(4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J5는 자동초점(AF) 추적 시에도 초당 최대 20장의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WMU'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촬영 이미지를 확인하면서 원격 촬영도 할 수 있다.
J5는 작은 크기(약 98.3×59.7×31.5mm)에 무게도 콤팩트카메 수준인 약 231g(본체 기준)에 불과하다.
신제품은 4월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가치 찾기를 좋아하고 다양한 요구사항을 지닌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한국 시장은 나날이 세분화되고 있다"며 "니콘 1 J5는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즐거운 카메라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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