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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주택거래 호조세


2월 국내은행 대출채권 잔액 0.8% 증가

[김다운기자]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세로 지난달 국내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273조9천억원으로 전달말 대비 9조7천억원(0.8%)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522조원으로 2월 중 3조4천억원이 증가하며 전달(4천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말 이후 3달 연속 증가하는 등 주택거래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57%로 전월말(0.53%)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달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0.87%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5조4천억원 증가한 719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계절적 요인의 소멸 등으로 전월(8조3천억원 증가)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금감원은 "2월말 전체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소폭(0.06%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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